위장폐업 분쇄!!
민주노조 사수!!
생존권 쟁취!!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폭력으로 짓밟고 있는
악질자본가 박영호와 강서경찰서를 규탄한다.
열악한 작업환경 속에서 손가락이 잘리고, 골병으로 끊어져 나갈 것 같은 허리를 부여잡고, 먼지 구덩이 속에서 천식환자가 되어 가면서도 피땀 흘려 일해온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소망은 폭력에 의해 또 다시 짓밟혔다.
콜트-콜텍 조합원들은 몸이 부서져라 일했고, 그 결과 까만 고무신에 고물 자전거를 끌고 다녔던 박영호 사장을 한국 부자순위 120위에 올려놓았다. 그런데 콜트-콜텍 악질 자본가 박영호는 '위장폐업'으로 조합원들을 길거리로 내몰았다.
몸을 기계처럼 사용하며 열심히 일해왔던 노동자들이 상상하기도 힘든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소망으로 노동조합을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함께 공장을 일구고 성장시켜 온 노동자들을 헌신짝처럼 내다버리는 악질 자본가 박영호!!
노동자들은 그냥 개처럼 일만 하면 된다며, 그 숱한 대화, 교섭을 거부하고 도망하기에만 급급한 악질 자본가 박영호!!
2년 가까이 이 악질 자본가 박영호와 싸워왔던 콜트-콜텍 조합원들은 분노의 힘을 다시 모아 본사 진입투쟁을 전개했다. 하지만 콜트-콜텍 자본은 마치 준비라도 하고 있었던 것처럼, 공권력을 동원해 조합원들을 둘러싸기 시작하더니 조합원 전원을 연행 시켰다.
자신의 배를 불리는 데는 온갖 부당한 방법을 쓰면서, 그렇게 불린 사적 재산을 지키는 데는 법에 빌붙어, 합법을 가장한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고 있는 것이다.
자본의 사적 재산을 지키는 데만 임무를 운운하는 경찰서측은 어제 조사가 끝난 조합원들을 아직도 쇠창살 안에 가두고 있다.
그중 조합원 4인은 강서경찰서로 이송되어 재조사를 받고 있다.
생존의 벼랑끝에 있는 콜트-콜텍 조합원들의 투쟁은 더 이상 물러설 길이 없다.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전진하지 않는다면, 뒤는 끝도 없는 낭떠러지일 뿐이다.
이렇게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며, 민주노조를 말살하려는 악질 자본에 맞선 투쟁!! 한 사업장의 문제를 넘어, 지역을 넘어, 전체 노동자들의 연대의 힘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투쟁!!
위장폐업으로 민주노조 말살하려는
악질 자본 박살!
콜트-콜텍투쟁 강제진압 규탄
결의대회
일시 : 2008년 11월 27일 늦은 3시
장소 : 콜트-콜텍 본사앞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