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은 용산참사를 만들고 박종태 열사를 죽음으로 몰아갔으며 비정규직 100만 해고 대란설을 유포해서 모든 노동자를 비정규직화 하려고 했습니다. 또한 쌍용자동차 2600여명의 노동자를 해고하고, 공무원과 전교조 탄압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한 해 동안, 통합 지도부라는 이름으로 민주노총 부위원장 직에 있었습니다. 쌍용자동차 범국민대책위 집행위원장을 맡고 한없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공무원노조 통합 대책위원장을 맡아 통합과 민주노총 가입이라는 감격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TV 생방송 토론회를 통해 비정규직 문제의 허구와 쌍용자동차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려내면서 현장의 동지들로부터 커다란 격려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집행부에 들어오면서 임원끼리 정파적으로 싸우거나 임원이 민주노총을 욕하는 짓을 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게 된 것이 가징 큰 성과였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의 힘을 어떻게 "단결"시켜 정권과 자본에 맞설 것이냐가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하면서 몇 가지 점을 제안 합니다.
첫째, 우리 내부의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단결된 힘을 모아야 합니다.
둘째, 헌법에 보장된 노동기본권을 말살하려고 하는 정권에 맞서 노동자의 분노를 담은 투쟁을 조직해야 합니다.
셋째, 진보정당 통합과 연대를 통한 새로운 노동자 정치 세력화를 실현해야 합니다.
넷째, 진보진영을 뛰어넘는 반MB 전선의 확대와 강화가 중요합니다.
이를 중심으로 차기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되면 혼신의 힘을 다해 민주노총과 노동기본권을 사수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