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차 전 청와대 행정관 김현기씨와 황인성 전 사회수석께 드립니다
고려대 강사 백동현
제가 어제 이제 진실을 밝혀 주실 것과 더불어 늦어도 8.15. 광복절까지 진실을 알기를 희망한다고 요청드렸고 이에 대해 거듭 요청드리기 위해 글을 씁니다.
이 사안은 개인적 피해도 있지만 어제 말씀드린 바와 공적(公的)인 영역의 문제입니다. 또한 그 공적이라는 내용도 민족적인 것이자 '통일기금의 보전'과 관련하여 중대한 문제이기에 이 사안을 그에 걸맞게 요청드리는 것입니다.
이 사안의 시작은 대단히 불쾌하게도 '불신을 조장하여' 혼란을 야기하고자 하는 투서작성자들과 복마전 관련자들이 혼란을 초래한 것이고, 그 책임은 복마전을 야기한 인물들이 지어야 하며, 그러하기에 8.12.자로 '庚寅五賊論'을 정리하여 내보낸 것입니다.
저는 이 부분과 관련하여, 우리사회가 전환국면에 왔다고 평가하는 입장이며, 그 전환의 핵심은 20세기의 식민과 분단이 친일잔재청산(친일재산 국가귀속)으로 인해 그 때가 형성된 것이 지금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본다면 민족사적 입장에서 본다면 지난 100년을 정리하며, 새로운 21세기로 전환하는 지점이기에 민족사적으로 중요한 국면이라고 평가합니다.
그러했기에 100년전에 '을사오적'을 정리했듯이, 100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감히 '경인오적'으로 정리하여 전국의 모든 직능단체들과 언론사 홈페이지에 게시한 바 있습니다.
특히 국가귀속 친일재산이 그 규모가 2,000억 규모이며, 함께 진행했던 '일본인 명의재산'(공시지가 500억 규모) 두 부분을 함께 묶어서 진행한다면 대략 '3,000억원 규모의 민족자산'이 마련된 것입니다.
이 부분의 용처와 관련하여 1차, 2차 복마전이 벌어진 것이니, 이를 '민족반역자의 범주'에서 처리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게다가 그 중 1/3은 다름아닌 '통일기금의 영역'이기에 이를 와해시키고자 난동을 부린 분란자들의 행태는 민족의 미래를 또 암흑으로 내몰려는 수작외에는 아니라는 게, '경인오적'을 바라보는 기본 시각입니다.
다시 한번 민족적 과제들이 더 이상 훼손상태로 방치되어서는 안되는 것이기에, 그 진실을 밝혀서 민족사적 전개가 정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용단을 내려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더불어 진실을 밝히는 시점을 8.15.(내일) 오후 5시까지 기다리도록 하겠으며, 그 이후 시점에는 저 또한 공적(公的)으로 두분에 대해 대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역사적 순간에 그 책임을 방관하신다면 역사적 책임을 지시는 게 맞다는 입장임을 밝혀 드립니다.
저 또한 개인적으로는 실망과 불신이 크지만 용기를 내어 이곳에서 그 해법을 찾고자 '소통'을 진행중이며, 많은 분들이 이에 대해 관심을 갖고 두분의 용단을 기다리며 지켜보고 계심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관련한 자료 몇가지를 드리며, 특히 사안의 출발점이었던 1차 복마전시기 백서 서술자료('다시 원주로')와 제가 가장 늦게 7.27.자로 밝힌 진실을 서술한 '친일재산조사위 문제를 재론한다'는 두 자료를 잘 살펴보시고, 진실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2010.8.14.
참고자료
1. 서프라이즈측에 소통을 시작하며 드린 글(8.6일자)
2. 어제 날짜로 두분께 드린 요청글
3. 다시 원주로(백서자료, 별도 첨부)
4. 투서사건과 친일재산조사위 문제를 재론한다(별도 첨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