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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민주노총 이수호 지도부는 총사퇴로 책임지고, 하반기 투쟁에 매진하자!
민주노총 충남본부 산하 대표자들은 60만 조합원을 기만하고, 민주노조 운동의 원칙과 정신을 송두리째 훼손하는 이수호 지도부가 지금이라도 강승규 수석 독직비리사건을 책임지고, 민주노총을 다시금 건강히 지켜내기 위해 총사퇴할 것을 요구한다.
민주노총 혁신위원장인 강승규 수석이 사용주에게 수천만원의 돈을 요구하며 추악한 부정행위와 반운동적 작태를 보였음에도 이수호 지도부는 이를 ‘개인적 비리’로 규정하고, 하반기 투쟁을 내세워 내년 1월까지 임기를 지속한다는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내렸다.
더군다나, ‘직무정지’에서 ‘1월까지 임기지속’이라는 결정이 순전히 이수호 지도부의 개인적인 판단임에도, 마치 그러한 결정이 중앙집행위원회의 공식적 결과인 냥 언론에 유포하고, 조합원의 눈과 귀를 속이고 그럴듯하게 포장했다는 사실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으며 분노감마저 든다.
현장의 조합원들을 붙잡고 물어보라! 하반기 투쟁을 이유로 내년 1월까지 임기를 지속한다는 결정이 상식에 근거한, 민주노조 운동을 하는 지도부의 행동인지. 참으로 답답하기 그지없다.
민주노총 충남본부 산하 대표자들은 이수호 지도부의 기만적이고 상식이하의 결정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이러한 결정이 지도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지도력이 심각히 훼손될 것이고 나아가 하반기 투쟁의 걸림돌로 작용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민주노총 충남본부 산하 대표자들은 지난 10월 14일 비상대표자회의를 통해 강승규 수석 비리사건과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이수호 지도부의 판단이 민주노조 운동의 원칙을 훼손하는 결정이라 판단하며 심각한 우려를 통감하고 이를 바로 세우는 길만이 하반기 투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길임을 확인하고 결정했다.
민주노총 충남본부 산하 대표자들은 요구한다.
민주노총 이수호 지도부는 총사퇴로 책임을 지고 비상한 결의로 하반기 투쟁을 조직하고 지도할 새로운 지도부를 즉각적으로 구성해야 한다.
이수호 지도부 총사퇴, 비대위 구성만이 우리 내부에 도사리고 있는 지도부에 대한 불신을 종식하고, 60만 조합원이 하나로 단결하여 11월 총파업 찬반투표를 시작으로 한 하반기 투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길이다. 또한, 우리는 이수호 지도부가 충남본부 대표자들의 민주노조 운동의 진심어린 요구와 충고를 정파적 대립구도로 이해하거나, 또다시 안일하게 대응하지 않기를 아울러 요구하며, 총사퇴만이 민주노총을 다시금 올바로 세워내기 위한 길임을 선언한다.
2005년 10월 17일 민주노총 충남본부 산하 대표자 일동
- 전국건설연맹 충남건설노조 하동현 위원장
- 전국건설운송노조 성진레미콘 하영수 분회장
- 공공연맹 망향휴게소노조 이경순 위원장
- 공공연맹 아산환경관리노조 한상훈 위원장
- 공공연맹 충남자활노조 박찬무 지부장
- 공공연맹 천안중앙자동차운전학원 홍순민 지부장
- 공공연맹 철도노조 천안기관차승무 장재영 지부장
- 공공연맹 충남환경 아산시지부 최민권 지부장
- 금속노조 충남지부 최용우 지부장
- 금속노조 충남지부 경남제약 박혜영 지회장
- 금속노조 충남지부 나스테크 최정훈 지회장
- 금속노조 충남지부 대성엠피씨 서종석 지회장
- 금속노조 충남지부 대한칼소닉 하형석 지회장
- 금속노조 충남지부 동희 조병일 지회장
- 금속노조 충남지부 두레메텍 박동욱 지회장
- 금속노조 충남지부 세정지회 박병광 지회장
- 금속노조 충남지부 엠시트 이성환 지회장
- 금속노조 충남지부 유성기업 윤영호 지회장
- 금속노조 충남지부 위니아만도 이대희 지회장
- 금속노조 충남지부 일진아산 서동일 지회장
- 금속노조 충남지부 젝셀발레오공조코리아 연제문 지회장
- 금속노조 충남지부 티센크루프동양엘리베이터 심의혁 지회장
- 금속노조 충남지부 한국코아 김상영 지회장
-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자동차아산공장 사내하청 권수정 지회장
- 금속노조 충남지부 영신정공 김명환 지회장
- 금속산업연맹 대원강업 성환지부 박순범 위원장
- 금속산업연맹 현대자동차아산본부 이재훈 본부장
- 대학노조 남서울대학 조승현 지부장
- 민간서비스 상록파크랜드 박영규 위원장
- 민주택시 명일운수 송포수 분회장
- 사무금융연맹 농협노조 충남본부 김동섭 본부장
- 민주노총 충남본부 천안공원묘원노조 김영수 위원장
- 민주노총 충남본부 충남지역노조 안성환 최만정 공동위원장
- 전국화학섬유노조 신암지역화학 윤용구 지회장
- 전국화학섬유노조 kcc 박영일 지회장
- 전국화학섬유연맹 우리stn 정재영 위원장
- 민주노총 충남본부 박창식 부본부장(전)
- 민주노총 충남본부 오점근 사무처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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