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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KT 노조선거 의혹, 민주노총 규율위원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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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노조선거 의혹, 민주노총 규율위원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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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택 선본, 진상조사 요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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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KT노조 선거를 앞두고 사쪽의 선거개입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기호2번 조정택 선거운동본부가 민주노총에 진상조사를 요청했다.<본지 10월27일, 28일자 참조>
7일 조정택 선본은 전병덕 민주노총 사무차장을 만나 사쪽의 노조선거 개입 의혹 자료를 제출하고 민주노총 차원의 진상조사와 함께 고소·고발 등 법적대응을 해줄 것을 정식으로 요구했다. 이에 전병덕 사무차장은 "12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규율위원회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 기호2번으로 출마한 조정택 후보는 이 자리에서 "과장급 이상 전 관리자가 이번 선거에 달라붙어 조합원들에게 특정 후보에게 투표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며 "민주노총 차원에서 이러한 사쪽의 부당 지배개입 의혹을 밝혀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 KT노조 집행부쪽에서 임명한 선거 관리 위원들이 사쪽에게 추천 인 명 부를 공개해 기호2번을 추천 한 조합원들의 추천 취소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현 노조 집행부에 대해서도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 후보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3일 마감된 후보자 등록에 앞서 과·부장 등 회사 중간관리자들이 “회사에 비우호적인 후보를 추천 하면 불이익이 따를 것”이라며 후보자 추 천 을 방해했다는 내용을 담은 조합원들의 증언들이 담겨 있다. 또한 수도권 강북본부에서는 특정후보에 대한 득표 할당량(90% 이상 지지)이 과장 등 관리자로부터 지시되고 있다는 조합원의 증언, 회식자리에서 특정후보에 대한 투표를 결의시켰다는 증언 등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일부 지역본부는 투표당일에 등산대회, 낚시대회 등 행사일정을 잡아 투표행위를 방해하고 있다는 내용, 관리자들이 특정 후보의 유인물을 수거해 조합원들이 보지 못하게 하고 있다는 내용 등도 있다.
조 후보 선본 관계자는 "관리자들이 선거방해에 혈안이 된 이유는 회사쪽에 우호적인 후보의 득표율이 낮을 경우 진급에 상당한 불이익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KT노조선거를 위해 500여개 지부마다 투표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개표 역시 이들 투표소에서 각각 실시되기 때문에 지부별 득표율이 모두 공개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조 후보쪽은 선관위에 11개 지역본부별 통합 개표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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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영 기자 ming2@labortoday.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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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005-11-07 22:37: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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