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에서 삼성카드 채권전문직 해고 노동자 5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특수고용직 노동자에 해당하며, 개인사업자로서 월급이 아닌 수당에 의해 생활해 오다 4대보험 적용 및 시간외 수당지급,퇴직금지불을 사업주에 요구하였다가 해고를 당하게 되었다
그들은 아침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그리고 토,일에도 근무하며, 관리자에게 2시간 간격으로 업무관리를 받고, 하루 전화통화량을 체크당했으며, 실적이 부진한 경우 인간적인 모욕감을 당해야 했다
인간이 아닌 기계로 취급받아온 것이다
현재 해고자들은 강릉중소영세비정규직노조에 가입했으며, 강원본부 노무사를 통해 부당해고 싸움을 진행하고 있다.
해고자들은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승리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투쟁할 것이다
부당해고 철회하고, 원직복직 쟁취하자!!!!
특수고용직도 노동자다. 노동자성 인정하라!!!!
[해고자의 글]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지난달까지 (주)삼성카드에서 토요일, 일요일 구분 없이 가정도 뒤로한 채 열심히 일하던 중 지난 2005년 11월 1일 (주)삼성카드 지원부장 고00로부터 어처구니없는 사유로 부당해고를 당하게 된 박상호, 박현철, 권민오, 정숙자, 김량훈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그동안 (구)삼성캐피탈에서부터 현재 (주)삼성카드에 채권전문직으로 종사했던 기간은 많게는 8년 적게는 3년 가량 되는 전문직 이였으나, 이 기간동안에 (준)정규직을 방불케 하는 조기출근 08시와 늦은 퇴근 20시 및 토, 일요일 근무까지 강요받으며 지내왔습니다. 이를 어길시 엔 채권보유 물량조정 및 불이익을 당한다는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어왔기에 저희에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개인생활은 전혀 보장 받지 못한 채, 아파도 제대로 한번 쉬지 못하는 생활의 연속이였습니다.
그런 저희가 재직 시 적용받지 못한 시간외수당 및 4대보험금에 대한 첨부서류 근무경력확인서 및 근로원천징수영수증 발급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주)삼성카드에 보내자 돌아온 답변은 요구하는 서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한번 잘 생각해봐 주시길 바랍니다. 한국의 거대기업이자 세계로 뻗쳐나가는 글로벌기업인 그것도 인력을 중요시 여긴다는 대삼성이란 회사에서 얼마 전까지 발급받았던 서류가 없다니요? 그런 기본적인 서류 하나 소홀히 여길 삼성이 아니잖습니까. 저희는 이 답변에 황당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에 뒤이어 (주)삼성카드 지원부장 고00라는 사람이 바로 내려와 2005년 11월 1일 저희 5명을 불러 앉혀놓곤 저희를 삼성카드사로부터 고용된 근로자가 아닌 위임계약자이기에 본인의 직함으로 해촉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덧붙여 저희에게 조기출근, 늦은 퇴근 및 토, 일요일 근무를 강요한 적이 없었다고까지 하기에 증빙자료가 있다고 하니 믿질 않았습니다. 만약 저희가 그 자리에서 그동안의 증빙자료를 제시하고 직접 보여주었더라면 지원부장 고00의 태도가 어떠했을까 궁금해집니다. 그날 그렇게 저희는 단 하루 만에 그것도 한 시간도 안 되는 시간 안에 이루어진 지원부장 고00의 일방적인 구두상의 해고통보를 받았습니다.
저희들은 근무지 회사가 원하는 데로 이런저런 의의나 불 만등을 제시하지도 할 생각조차 못하고 살았습니다.
회사에선 매달 잘하다가도 며칠정도 실적이 저조할 경우 실적우수자와 비인간적인 차별 및 인격적 모독을 주었고 그런 수모 속에서도 불만을 제기하기란 쉽지도 않을뿐더러 생각조차 할 수 없었기에 모든 것을 다 참아내고 받아드렸습니다.
삼성카드사 측에 비 윤리적이고 비 인권적인 실적관리는 우리들에 수입과 관련되고 우리는 삼성카드사에 위임된 자들이기 때문에 누구하나 회사에 대응 할 수 없는 입장이였습니다.
해촉시에도 저희들은 이렇게 일방적인 통보가 어디 있느냐고 하면서 회사에 일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면서 출근을 했었고 회사에서는 저희가 있는 자리에서 개인 pc 및 자리를 모두 없애 버리고 더 이상 사무실에 발을 못 붙이도록 행동했습니다. 동네 식당에서 저희가 8년 내지 3년씩 일을 했다고 해보십시오. 이런 식에 행동은 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컷 부려먹다가 이런 식으로 내 던지는 것이 삼성인지 8년을 회사에서 근무한사람은 생에 젊음을 회사에 바쳤건만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도 없이..
저희 박상호, 박현철, 권민오, 정숙자, 김량훈 이렇게 5명은 가족과의 단란한 시간마저 뺏긴 채 매월 일정치 않은 수수료를 받아 근근이 가정을 꾸려나가던 한 가정의 가장이자 가정주부입니다. 저희는 다만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듯 근로자라면 당연시 기본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시간외 수당 및 4대보험에 대해 보상 받고 싶었을 뿐 계약기간이 아직 한참 남아있는 상태에서 이렇게 부당해고를 당할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주)삼성이라는 대 타이틀을 내 걸고 겉으로는 양의 모습을 가장한 채 웃고 있지만 뒤로는 가정을 꾸려나가는 가장들의 약한 마음을 악용, 노동력 착취로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 삼성이라는 대기업에 그동안의 애사심은 온데간데없고 오히려 꼭두각시 인형처럼 이용당했다는 배신감만 들뿐 입니다?! ?.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한국의 대기업이자, 세계로 뻗쳐나가는 글로벌기업인 그것도 인력을 중요시 여긴다는 대삼성이라는 회사에서는 인력관리에 관한한 이렇듯 엿장수 마음대로 쓰면 뱉고 달면 삼키 자라는 사훈을 내걸고 있는 것인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이에 저희는 (주)삼성카드라는 회사에 대해 저희가 받은 부당함과 억울함에 대해 고발 하는 바 이런 한 대삼성의 어처구니없는 처사가 저희에서 종지부를 찍길 바라며 다른 제 2, 3, 4..의 피해자가 거듭 발생치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