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김기수입니다. 저는 ‘평등사회로 전진하는 활동가 연대(전진)’ 회원입니다. 그리고 ‘전진’의 후보로 이번 당직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제가 속한 정파(의견그룹)의 이름을 밝히는 것은, 정파가 공개적이고 투명한 활동을 하는 것이 정파의 폐해를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저는 정파등록제를 제안했고, 이번 당직 선거에 출마하신 다른 많은 동지들도 정파 등록제를 제안해주시고 계십니다.
'국민정치연구회' '바른정치모임' '새모색' '아침이슬' '의정활동지원센터' '일토삼목회', ‘민주평화개혁연대’, ‘신진보연대’, 이 모임들은 모두 열린우리당 내에서 활동했거나 현재 활동하고 있는 정파의 이름입니다.
이들은 공개적인 활동을 통해서 당내 정치를 더욱 활성화시킵니다. 당 활동가들은 각 모임에 속해서 학습도 하고 자기 의견을 가다듬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참정연 성남위원회’라고 해서 홈페이지도 만들고 독자적인 활동을 펼칩니다. 참정연 소속의 유시민 의원이 안개모 소속 의원들에게 공개편지를 써서 정치적 제안을 하기도 합니다. 각 정파 소속 의원들의 활동은 신문이나 TV에도 자주 나옵니다.
국민들은 이런 일들을 전혀 낯설거나 정파간의 퇴행적인 다툼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당원들은 아주 자연스럽게 이런 현상을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민주노동당의 정파는 비공개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기는 폐해가 얼마나 컸는지 당원동지들은 잘 알고 계십니다.
따라서, 저는 일반명부 최고위원 후보를 비롯하여 이번 당직 선거에 나온 후보님들께 정중히 요청합니다. 자신의 ‘정파’를 드러내십시오.
저는 민주노동당에서 활동하는 동지들이 자신이 속한 정파를 계속해서 감추는 것은 당의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이미 수차례 지적했던 것처럼 문제점만을 계속 발생시킬 것이라고 믿습니다. 정파를 드러내고 자신의 색깔을 당원 동지들께 제대로 설명하고 정확하게 평가 받으십시오. 이것이 당을 혁신하는 방법입니다.
20년간의 신념 민주․노동․당
김기수가 지역, 정파, 교육혁신! 3가지만은 꼭 이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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