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운동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것은 대중 속에 직접 들어가는 것입니다.
대중 속에 스며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중의 욕구를 확인하고 진보적 지역정치를 기획한 후 지역운동 단체와 함께하는 가운데 새로운 대중의 모임이 만들어질 수도 있고, 기존의 대중들의 모임이 진보적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중앙당은 지역에 이러한 좋은 사례가 있다고 소개만 하고 실제로 그 실천은 지역에 알아서 맡겨놨습니다.
학교급식조례제정 운동이나 보육조례 제정 운동처럼 전당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 있긴 했었지만, 지역이 대중 속에 직접 들어가는 적극적인 기획을 중앙당이 주도하고 전당적으로 체계적인 실천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 중앙당은 단순히 모범사례의 발굴 및 유통만 책임졌을 뿐입니다.
이제는 당이 대중 속에 스며들기 위한 기획을 적극적으로 하고, 이 사업을 중앙당이 주도하겠습니다.
눈을 돌려보면 대중들이 운집한 곳은 아주 많습니다. 예를 들어 대구의 모지역은 36개의 초․중등학교에 어림잡아 500여명의 학교운영위원들이 있습니다. 또 이들과 밀접하게 관계를 가지고 움직이는 학부모회, 체육후원회, 육성회 등에 수많은 학부모들이 조직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조직이 교육자치와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전교조와 참교육학부모회와 공동으로 기획하고, 전국적으로 힘 있게 실천하겠습니다.
지역정치활동 강화를 위한 전국적 운동을 창출하기 위해 시기 선정, 역량 집중투입 분야 결정, 구체적 실행, 평가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 동안 지역위원회의 사정에 따라 맡겨놓기만 하고 책임지지 못했던 각종 사업을 전당적인 사업으로 끌어올리고, 집행하겠습니다. 이러한 사업은 당장 큰 정치적 성과를 내지는 못하겠지만 지역 속에서 당 지역조직이 힘껏 뿌리내리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며, 이는 이후 집권과 한국사회 변혁과정에서 우리의 흔들리지 않는 정치적 토대가 될 것입니다.
20년간의 신념 민주․노동․당
김기수가 지역, 정파, 교육혁신! 3가지만은 꼭 이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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