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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대전본부 제2기 임원선거 관련
KT노조 부정선거의혹
진상파악 및 진실규명을 위한
기호2번 선대본의 입장(3호)
- KT노조 충남지방본부 당진지부 이동식(일명 통돌이) 투표등의 문제관련 -
기호 2번 선거대책본부(이하 2번선대본)에서는 지난 1월 16일, 1월 24일 두차례에 걸쳐 "민주노총 대전본부 제2기 임원선거관련 KT노조 부정선거의혹 진상파악 및 진실규명을 위한 입장(1), (2)"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로 KT노조 충남지방본부 당진지부의 이동식 투표, 부재자투표 및 과기노조 과학재단지부 투표관련한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이후에도 4,5호…등, 선거관련 사후처리의 문제점들을 계속해서 입장을 밝혀나갈 것입니다.
KT노조 현장의 조합원 동지로부터 선거개표가 있은 다음날 이동식투표(일명 통돌이)에 대한 제보가 2번선대본에 제기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진술서를 증빙자료로 제출하였습니다. 진술서에 의하면 현장조합원의 공정선거 위반 항의에도 불구하고 당진지부 지부장 당선자가 "다른곳에서도 같다"라고 하면서 투표함과 투표용지를 들고다니면서 조합원에게 1번 후보에게 투표할 것을 강요했다고 합니다. 2번선대본은 진술서의 해당지부 지부장 당선자의 발언 내용으로 비추어 볼 때 KT노조 충남지방본부에서 진행된 투표가 조직적인 부정선거의 의혹이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울러, 조합원과 현장에는 선거포스터 및 선전물이 전혀 뿌려지지 않았고, 선거전날 공주에서 KT노조 충남지방본부 전지부장이 회합하여 지난해 12월 8일 하루만에 투표가 전격적으로 진행된 점 또한 조직적으로 선거가 진행된 것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당진지부는 58명 조합원 전원이 100% 투표를 하였습니다. 이에 2번선대본은 KT노조 선거인명부를 열람하고 대리서명 의혹이 있는 400여명 달하는 목록(자료 별첨)을 선관위원회에 제출하였습니다.
그러나, 선관위원장은 KT노조 당진지부 조합원의 투표(58명)만 전원 무효처리하고, 조직적 부정선거에 대한 문제제기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어물쩍 넘어갔습니다.
그러면서, 과기노조 과학재단지부의 선거인 명부 복사에 대한 1번 후보측의 문제제기는 전격적으로 받아들여 과학재단지부 전체의 투표(72명)를 무효처리하였습니다. 과기노조 한국과학재단(KOSEF)지부는 한국과학재단지부와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KISTEP)지부의 1개사업단(현재는 국책연구단)이 통합하여 연구단지내 두군데에 조합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불가피하게 한국과학재단지부는 국책연구단의 조합원 선거인명부를 복사하여 서명을 받고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조합원의 선거참여를 높이고 선거를 진행하기 위한 단위노조 차원의 불가피한 판단이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KT노조 당진지부의 투표가 무효처리 되면서 과기노조 한국과학재단지부의 전체 투표가 무효처리 되는 결정이 논란에도 불구하고 선관위원회에서 이루어집니다. 이는 철저하게 표계산에 의한 주고받기식의 거래라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부재자 투표(공개투표문제-조합원 이름이 표시된 부재자투표 반송 편지봉투만 있고 투표용지는 빈봉투에 봉인되지 않았음. 부재자 투표자수는 70-80여표에 달한다고 함.)문제는 선관위원간에 뜨거운 논쟁이 진행되었지만 있을 수 있는 작은 실수로 간주되어 그대로 인정되었습니다.
2번 선대본은 부재자 투표를 한 조합원들이 신성하고 깨끗하게 투표권을 행사하며 투표를 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투표권자체를 부정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다만, 투표진행과정의 실무적 실수에 대하여 이렇게 이중적인 잣대가 적용되는 것에 대해서 강력히 문제제기를 하는 것입니다.
1번 진영에서도 과기노조 원자력지부의 투표에 대하여 200여명(?)에 달하는 대리필적의혹을 제기하였으나 이에 대해서 현재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1번진영에서도 별다른 추가적인 얘기가 없으며, 오동진 선관위원장도 1번 진영이 충분한 증빙자료를 첨부하여 이의제기를 하였는지 어떤지에 대한 어떤 판단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동진 선관위원장은 2번선대본의 KT노조 조직적 부정선거의혹에 대한 이의제기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개인적인 판단만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2번 선대본은 1번 후보진영이 지난 선거과정에서 한 행위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점 또한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철저히 진상을 밝혀내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2번 선대본은 이미 조합원들에게서 관심이 떠나 있고 별다른 이해와 명분이 없을 듯한 지난 선거에 대한 문제제기를 줄기차게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이는 선거 잠정집계를 뒤집어 그 결과에 따른 이해득실을 구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현장에서 제기된 KT노조 충남지방본부의 조직적 부정선거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혀내고 이후 민주노조운동진영에서 다시는 이와 같은 행위가 자행되지 못하도록 하고자 함입니다. 2번선대본은 어떠한 희생과 고통을 감내하고서라도 명백히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기 위해 투쟁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히는 바입니다. 다음호에는 KT노조 충남보령지부에서 발생한 대리투표의혹(조합원은 서명만하고 투표는 지부장이 했다는 의혹)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겠습니다.
2006. 2. 2
민주노총 대전본부 제2기 임원선거 기호 2번후보 선거대책본부
※ 첨부자료
1. KT노조 대리필적의혹 명단 1부.
2. 조합원 이동식투표 진술서 사진 1부(아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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