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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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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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일정 유예까지도 고려한 투쟁이 필요합니다.
선거일정 유예까지도 고려한
비정규 개악안 저지투쟁이 필요합니다
비정규 개악안 강행처리를 앞두고 최고위원회와 당원동지들께 드립니다.
열린우리당·한나라당의 비정규 개악안 처리에 맞서 민주노총이 총파업까지 불사하는 투쟁을 결의했습니다. 오는 7일 국회 환경노동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비정규 개악안이 통과될 경우, 8일부터 총파업을 결의한 것입니다. 또한, 10일로 예정돼 있는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 일정 역시 법안처리와 총파업 상황을 고려해 연기여부 등을 재논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민주노총의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결정에 지지를 보내며, 아울러 민주노동당 역시 비정규 개악안 저지투쟁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정규직을 확대하여 자본의 천국을 만들어주겠다는 저들 보수세력의 음모에 맞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6일부터 본격 전개될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의 강력한 투쟁계획에 저 또한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결의합니다.
아울러, 저는 다음과 같은 제안을 드립니다.
7일 법안심사 소위에서 비정규 개악안이 처리돼 8일부터 민주노총 총파업이 시작될 경우, 저 조승수는 민주노동당이 더욱 비상한 결단을 해야 하며, 선거 일정 유예까지도 고려한 중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당대표 선거의 지나친 장기화가 당의 체제정비와 운영에 상당한 장애가 되고 있고, 선거가 길어짐으로써 일선 당원들의 피로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선거가 빨리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러나, 총파업과 투쟁을 조직해야 할 일선간부들이 선거로 인해 투쟁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지 못한다면 당 대표선거가 투쟁의 약화요인으로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에 이러한 제안을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의 방안으로 저는 오는
6일부터 당대표 결선투표를 치르되 7일부터 사태가 긴박하게 전개될 경우, 선거일정 유예까지도 고려한 투쟁 논의를 최고위원회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의 긴박한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투쟁을 할 것인가 이며, 어떻게 결론이 나든 저는 그 결정과 투쟁에 함께 할 것입니다. 또한, 최고위원회의 논의에 양 대표후보의 참여가 필요하다면 저는 적극 참여해 최고위원 동지들과 논의를 할 것입니다.
최고위 동지들의 심도 깊은 논의를 부탁드립니다.
2006년 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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