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정기대대 특별 결의문>
용역깡패 철수하라! 노조 파괴자 김동기를 구속하라!
세종병원의 살인적 노조탄압을 규탄한다!
1. 지금 세종병원에는 살인적 폭력 행위가 난무하고 있다.
세종병원은 구사대와 용역깡패 35명을 동원하여 평화적인 파업 농성장을 매일같이 침탈, 노조 홍보물을 뜯어내고 엠프와 방송시설, 깔판 등 농성 물품을 짓밟는 폭력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병원측은 2월 8일 용역깡패들의 폭력적 침탈 행위를 스피커 위에서 비디오카메라로 찍던 민주노동당원의 목을 잡아 시멘트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목까지 졸라 혼수상태로 만드는 살인 미수의 만행을 저질렀고, 2월 9일에는 연대 지원하러온 보건의료노조 노조 조합원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컨테이너 박스를 병원 현관 앞에 갖다놓고 땅바닥에 앉지 못하도록 물을 뿌리더니 급기야는 대전선병원 지부장의 다리를 부러뜨리는 폭력을 휘둘렀다.
2. 지금 세종병원에는 악랄한 노조 파괴공작인 벌어지고 있다.
세종병원은 18년 간 노사가 신의 성실로 맺은 단체협약을 없애기 위해 해지통보한 후 6개월 간 교섭을 거부․해태하고, 급기야 2006년 2월 1일 자로 무단협 상태를 만들었다. 이어 세종병원은 전임자를 해제하고 노조 사무실 전기마저 끊어버리는 등 노조 활동을 봉쇄하는 작태를 저지르고 있다.
병원측은 지난 1월 23일 32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돌입하고 조합원이 늘어나자 중간관리자들을 동원 900여명의 조합원을 강제 탈퇴시키고, 이사장이 “조합 가입을 막지 못하면 병원 문 닫겠다”고 협박하는 등 노골적인 노조 탈퇴공작을 벌이고 있다.
3. 지금 세종병원에는 노조의 기본활동 마저 봉쇄 당하고 있다.
세종병원은 용역깡패들과 구사대를 동원하여 조합원들의 현장 순회와 식당 출입, 홍보물 배포 등 노조의 기본적인 활동 조차 원천 봉쇄하고 있다.
심지어 세종병원은 조합원들이 이동하지 못하도록 비상구를 봉쇄하고 출입구를 틀어막아 화장실조차 못 가게 감금하는 인권유린 행태를 저지르기도 했고 환자가 읽고 있는 노동조합 홍보물을 뺏는 작태까지 저질렀다.
4. 노조 파괴자 김동기가 세종병원의 폭력적 노조탄압을 총지휘하고 있다.
세종병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적이고 합법적인 부당노동행위, 반사회적이고 비인간적인 노조 탄압행위, 인권유린 행위를 총지휘하고 있는 사람은 김동기 경영지원실장이다.
김동기는 1999년 대전성모병원노동조합, 2003년 중부도시가스노동조합을 파괴한 장본인으로서 ‘제 2의 제임스리’라 불리는 노조파괴자이다.
2003년 12월 세종병원에 연봉 6천만원에 고용된 김동기는 세종병원 노동조합을 파괴하기 위해 온갖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러왔고, 부당해고 판정을 받은 조합원을 복직시키지 않는 탈법을 저질렀으며, 급기야는 용역깡패들을 동원하여 폭력을 휘둘러대고 있다.
5.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다루는 세종병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살인 폭력 만행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우리는 세종병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 부당노동행위와 노조탄압행위를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단체협약 사수,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다음과 같은 민주노총 차원의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한다.
1. 세종병원은 단체협약 해지를 철회하고 노조탈퇴 공작을 중단하라!
2. 세종병원은 용역깡패를 철수시키고 노조 활동을 보장하라!
3. 정부는 폭력적 노조탄압 행위가 난무하고 있는 세종병원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노조 파괴자 김동기를 구속 처벌하라!
4. 우리는 살인적 폭력 행위를 휘두르며 노조를 말살하려는 세종병원을 규탄한다. 민주노조를 지켜내기 위한 세종병원 조합원들의 피 눈물어린 투쟁이 승리할 수 있도록 총력 연대지원 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한다.
2006년 2월 10일
민주노총 정기대의원대회 참가자 일동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