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타워크레인기사노동조합 총 파업 임박!!
전국 건설현장의 협력업체인 타워크레인 임대업체와의 임금 및 단체교섭을 금년 4월 7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과정에서 교섭진행의 난항이 계속 되고 있다!!
전국타워크레인기사노동조합 에서는 성실한 자세로의 교섭을 계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사용자 측의 교섭에 대한 불성실과, 교섭을 해태하는 타워크레인 임대업체 때문에 교섭의 원활한 진행이 상당부분 정체되고 있다.
전국타워크레인기사노동조합에서 요구하는 것은 많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사용자 측은 건설경기 하락에 따른 타워크레인 임대업체간의 최저입찰, 덤핑과다 출형경쟁으로 인한 임대료 하락을 타워기사들에게 터무니 없는 임금 삭감을 통해 보존하려는 술책을 부리고 있다. 또한 건설경기 하락을 이유로 조합원의 고용불안을 조성 하고 있다. 사측에서는 교섭의 “간사”라는 자가 도저히 맨 정신으로는 들을수 없는 “노동조합의 교섭 요구안은 필요없고 사측에서 만든 제시안으로 교섭을 하자”라는 상식이하의 발언으로 교섭장소의 분위기를 흩트리는등 간사로서의 역할에 못미치는 행동을 하고 있다. 또한 사측에서 제시한 교섭안은 교섭안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노비문서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 업계최저임금 225,000원 삭감.
◦ 고용불안의 고조.
◦ 성과급. 상여금 삭제
현재 사측에서 제시한 임금은 총액기준 225,000원 삭감을 제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현재의 타워기사 임금총액 2,275,000원에서 2,050,000으로 임금 하향조정을 하자는 것이다.
타워기사 임금총액이 2,275,000원 이지만 이는 하루 8시간 기본급으로 환산하면 1,547,000원 밖에 안된다.
나머지 금액이 2시간씩 연장근로를 하면서 생긴 연장근로수당인 것이다. 그런데 사측에서의 임금삭감이 현실이 된다면, 하루 8시간근무 기본급으로 따진다면, 타워기사들의 월급여액은 1,394,000원이다. 이 금액으로 어떻게 살란 말인가?
과연 사장들도 이돈으로 한달을 살수 있겠는가?
또한, 고용문제에 있어 사측에서는 2003년 이미 맺은 단체협약도 깡그리 무시하는 상식이하의 행동들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합원 우선고용에 있어 스스로 저임금으로 계약을 하며 노동자이기를 포기한 타워기사들과 우선 계약을 하고 있고, 또 다른 저임금의 작업능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타워기사를 고용하고 있다.
저임금으로 고품격의 노동력을 제공하라는 것은 사용자들의 억지 논리에 불과하다.
이러한 저임금과 저인력으로 현재 4월 말~5월 초에 이르기까지 타워크레인 관련 5명이 사망하고 수 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이제 5월 10일을 기준으로 2005년 노사임단협 중간보고를 전국 순회 총회를 통해 할 것이며 조합원들의 열기와 분노를 모아서 올 것이다.
금년 노‧사 임단협에 있어서 전국타워크레인기사노동조합과 원만한 타결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또 다시 2004년의 악순환이 되풀이 될것이 자명하다고 판단. 향후 한 두차레 더 교섭을 한 후에 더 이상의 진전이 없다면 본 노동조합에서는 타워크레인 임대회사의 교섭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 할 것이다.
최소한의 노동자의 기본권마저 빼앗아 버리는 건설사. 건설현장, 건설현장의 협력업체(타워크레인 임대회사)등에 대하여 본 노동조합에서는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타 가맹노동조합과 연대하여 대대적인 투쟁과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최악의 경우 2005년 총 파업도 불사 할 것이다.
2005년 5월 7일
민주노총 ‧ 전국건설산업연맹 전국타워크레인기사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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