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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 수석부위원장 유덕상, 이해관(민주노총 사무총장 후보 및 전KT노조부위원장) 동지 제명과 관련한 공공연맹 대전충남지역본부 대표자, 간부, 조합원 및 활동가들의 입장
- 민주노총 조준호 집행부는 KT노조를 제명하고 민주노총의 정체성을 지켜라! -
민주노총이 정권과 자본의 비정규직관련 악법 저지를 위해 총파업 투쟁을 배치하고 총자본과의 한판 투쟁을 준비하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자칫 우리 조직내부를 향한 비판이 내부혼란으로 비춰져 정권과 자본에게 반사적 이득을 줄 우려도 없지 않으나 민주노조의 중심인 민주노총의 정체성을 지켜내는 내부적 투쟁 또한 한시도 늦출 수 없으며 반드시 수행해야 할 민주노총 조합원의 의무이자 과제이기에 당당하게 KT노조 두 해고자 제명과 관련한 현 총연맹 지도부의 안이한 대응에 비판의 칼을 대고자 한다.
지난 3월 22일 KT노조는 민주노총 전 수석부위원장 이였으며, KT노조 위원장 출신인 유덕상 동지와 이해관 민주노총 전 사무총장 후보를 제명하는 폭거를 자행하였다. 이는 민주노조운동 진영에 엄청난 충격을 불러일으키면서 권력화된 반민주 어용세력의 당당함과 오만방자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더욱 더 충격적인 것은 이 사건이 발행한 이후 민주노총 중앙과 상층의 대응방식이다. KT노조 위원장 지재식은 3월 22일 대의원대회에서 두 해고자들이 저지른 “만행”에 대하여 “찢어 죽여도 시원치 않다”는 자신의 조합원을 상대로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발언을 하였고, 두 번의 정회를 통해 제명처리를 막기 위하는 듯한 정치적 제스처를 취하면서 제명과 희생자기금의 처리를 위원장에게 일임하는 결의를 끌어내었다. 그리고 지재식은 임기중에는 제명처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개별조합원에 대한 제명과 희생자 기금중단을 아무런 징계절차 없이 결의해 놓고 그 처리시기를 위원장에게 위임하는 것도 웃지 않을 수 없는 촌극이지만 이를 두고 민주노총의 현 집행부가 마치 현재는 제명이 되지 않은 상태이니 해결방안을 찾아보자는 식으로 지재식 집행부에게 구걸하는 듯이 소극적이고 안이한 대응을 하고 있는 것 또한 민주노총 지도부의 행보라 보기에 납득하기 힘들다. 해고자 2명을 제명하고 쏟아질 비난을 우회하고자 KT노조 위원장 지재식은 제명처리시기를 위임받았고, 총연맹 집행부는 이에 대한 단호한 대응보다는 그 처리시기 유보를 구실로 정치적 타협을 통해 이 국면을 은근슬쩍 넘기고자 전전긍긍하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역할을 수행했던 전 수석부위원장을 반민주 어용 집행부에 대한 투쟁을 전개했다는 이유 하나로 제명한 KT노조를 이대로 두고서 이것이 민주노총이라고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생존권을 담보로 하여 해고자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비판세력의 싹을 없애려는 KT노조를 이대로 두고서 이것이 민주노총이라고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이것이 민주노총 지도부란 말인가? 제명과 희생자기금 중단의 처리 절차를 논하는 것 자체도 구차하다.
지역과 현장의 조합원들은 우리의 민주노총 지도부가 이번에는 KT노조를 단호하게 응징하여, 민주노조운동의 기풍을 세우고 민주노총의 정체성을 지켜내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 곪은 상처는 도려내지 않고서는 근본적으로 치유되지 않는다.
민주노총 현 집행부는 KT노조의 의무와 권리를 즉시 중단시키고 KT노조 제명을 위한 조치를 즉각 취하라! 우리 대전충남지역의 조합원들은 반민주 어용세력을 응징하고 민주노총을 민주노총답게 지켜내기 위해 투쟁을 중단 없이 진행할 것이다.
2006. 4. 6
위의 입장과 취지에 동의하는
민주노총 공공연맹 대전충남지역본부 대표자, 간부 및 활동가 일동
(동의서명자 명단 1차)
공공연맹 대전충남지역본부장 정상철
공공연맹 대전충남지역본부 부본부장/정보통신노조 수석부위원장 이학성
공공연맹 대전충남지역본부 사무국장 정용재
전국신용보증재단연합회노조 위원장 한규식
전국신용보증재단연합회노조 사무국장 이동준
전국신용보증재단연합회노조 기획부장 김태원
한전원자력연료노조 위원장 권교안
한전원자력연료노조 전위원장 최용택
한전원자력연료노조 사무국장 김순기
한국과학기술원노조 위원장 배용덕
한국과학기술원노조 부위원장 정용희
한국과학기술원노조 사무국장 박윤성
한국과학기술원노조 운영위원 황미경
한국과학기술원노조 운영위원 오택철
한국과학기술원노조 운영위원 홍승표
한국과학기술원노조 운영위원 이길재
한국과학기술원노조 운영위원 정인덕
한국과학기술원노조 운영위원 제성애
한국전자통신연구원노조 위원장 정기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노조 수석부위원장 한주동
한국전자통신연구원노조 사무국장 김정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노조 사무간사 원용숙
한국전자통신연구원노조 조합원 김예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사무처장 박병률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대전지부장 이봉심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대전지부 문화부장 엄시현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대전지부 사무국장 김은희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조합원 신상이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조합원 신은진
전국철도노조 대전정비창지방본부 부본부장 이승희
전국철도노조 대전정비창지방본부 지부장 정규천
전국철도노조 대전정비창지방본부 조직국장 고태선
전국철도노조 대전정비창지방본부 교선국장 한창훈
전국철도노조 대전정비창지방본부 노안국장 박종욱
전국철도노조 대전정비창지방본부 조사국장 김득기
전국철도노조 대전정비창지방본부 총무국장 김기완
전국철도노조 대전정비창지방본부 조합원 박태엽
전국철도노조 천안역지부장 정일순
전국철도노조 천안역부지부장 이제종
전국철도노조 천안역지부임원 정만희
전국철도노조 천안역지부 총무부장 최정욱
전국철도노조 조합원/해고자 나창수
전국철도노조 조합원 황선용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사무처장 이영순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정책국장 이광오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조직국장 한태현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선전홍보부장 윤양수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총무부장 강진숙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한의학연구원지부 지부장 강봉주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지부 지부장 김광호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한국기계연구원지부 지부장 최인규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부 지부장 강중석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한국선급지부 지부장 홍영웅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한국선급지부 부지부장 조재기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한국선급지부 사무국장 백영철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한국선급지부 총무부장 임상섭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한국선급지부 법규부장 임동진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한국선급지부 조직부장 반헌호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한국원자력연구원지부 조합원 임익성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한국항공우주연구원지부 조합원 김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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