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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선전물 내용입니다
민주노총 대전본부의 진정한 정상화를 요구합니다
현재 정권과 자본은 비정규법 개악 입법을 통해 노동유연화를 완성하고 노사관계로드맵을 통해 노조활동을 원천봉쇄하려는 탄압을 전면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여년 피땀으로 지켜온 노동자의 권리가 하루아침에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노동자의 단결로, 민주노총의 단결로 투쟁을 조직하여 이 위기를 돌파해야 할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엄중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지난 1년 6개월여 동안 지도부없는 장기 파행사태를 맞이하고 있고 2차례 치루어진 선거조차 부정선거 시비에 휩싸여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조의 단결의 구심인 민주노총의 위상이 바닥에 떨어지고 있으며, 대전지역 2만 조합원을 대표하는 민주노총 대전본부의 활동이 사실상 정지되어 있습니다.
결국 민주노총 13차 중집위에서 6월 중에 선거를 완료하도록 ‘정상화방안’을 결정하였으나 현재 지역내 대립과 반목이 양 후보군간에 극단화된 현 상황에서 위 결정을 따른다 할지라도 기간의 감정대립과 불신, 반목을 제거할 수 없으며 반쪽짜리 지도력을 가질 수밖에 없음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우려는 결국 지난 6월 9일 개최된 12차 선관위 회의에서도 극명하게 현실로 드러났습니다. 대전본부 정상화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지 못하고 각 입장의 폭력적 관철 시도만이 난무한 가운데 결국 다수 선관위원의 퇴장 사태에 이어 의사결정의 성원조차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민주적 회의절차를 무시한 채 안건이 통과되고 선거일정이 공표되어 지역의 혼란을 더욱 더 가중시키고야 말았습니다.
이제 이러한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습니다. 현재 2기 임원선거와 관련해 온갖 쟁점, 대립이 극한의 상황에 처한 지금, 어떠한 주장의 시시비비를 따진다 하더라도 지역의 갈등과 반목이 해소되기 보다 이후 더한 분열로,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을 것이라는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결국 그 피해는 지역의 비정규, 장기투쟁사업장 조합원을 포함한 민주노총 대전본부의 2만 조합원에게 오고 있다는 명백한 사실을 인지하고 더 이상 무책임하고 감정적인 갈등과 반목을 없애기 위해 지역의 활동가 모두가 스스로 자성하고 지역본부 장기 파행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즉각적인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결단을 내려야만 한다고 판단합니다.
이제는 대립과 반목을 제거하고 95년 대전본부를 일으켜 세웠던 초심으로 돌아가, 96~97 노동법 개악저지를 위한 대투쟁의 조직력을 복원하고, 민주노조의 올곧은 발전을 함께 결단하고 결의하여 실천할 때입니다.
따라서 진정한 대전본부 정상화를 바라는 우리 대전지역 전,현직 노조 간부들은 정상화를 위해, “대전본부 조합원과 본부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선거에 임했던 양 후보자 및 선거관리위원회에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의 단결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특단의 결단과 결의를 해 주실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민주노총 대전본부의 진정한 정상화를 바라는 우리의 입장
첫째, 대전본부 조합원과 본부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현 민주노총 대전본부 2기 선거에 출마한 기호 1, 2번 양 후보자들은 지역본부 정상화와 지역 노동운동의 단결을 위해 ‘조건없는 즉각적 사퇴’라는 특단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둘째, 민주노총 대전본부 선거관리위원회도 현재 규약과 규정을 현저히 위반하면서 진행중인 선거일정을 즉각 중단하고 그동안의 선거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 해산할 것을 촉구합니다.
셋째, 대전본부 선거는 단일 지도력 구성 이외의 해답이 없음을 확인하고 단일 지도력 구성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대립과 쟁점, 입장을 조합원에게 알리고 조합원의 판단을 통한 지역본부 정상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취지에 입각해 6월 21일 공개토론회 개최를 요구합니다.
넷째, 지역본부 정상화 방안의 논의를 위해 6월 22일(목) 지역본부 대표자회의가 개최될 것을 요구합니다. 지역본부 대표자회의에서는 노동운동의 진정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시급한 지역본부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조치를 논의, 결정하도록 해야 합니다.
민주노총의 진정한 정상화를 촉구하는 전현직 노조 간부 ․ 조합원 일동
(서명자 명단은 지역본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게시됨.http://tc.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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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상식과 회의 규정마저 무시한
대전본부 12차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
선거관리위원 13명중 6명이 안건 강행 처리!
부정선거 의혹건 기각 및 선거일정 강행 공표!
지난 6월 9일(금)오전 10시 민주노총 소회의실에서 오동진 선거관리위원장(민주노총 고용안정센터소장)을 포함한 총 13명의 선거관리위원 중 12명의 참석 서명으로 제12차 선관위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 안건은 이의제기 건과 선거일정 건 두 가지 안건이 상정되었으며 이의제기 건은 양 후보자들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5가지 안건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중 3가지 사항을 선관위원 전원 동의로 안건 처리하였으나 KT노조와 KTF노조의 동일필적 대리서명 의혹 건 처리와 관련하여 선거관리위원간의 격론이 이루어져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선관위원장은 표결로 강행 처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당시 8명이 참석하여 진행하던 회의중 2명의 선관위원들이 표결 처리에 항의, 퇴장을 하였다.
문제는 안건의 강행 처리에 항의하며 퇴장한 순간 회의 성원의 문제가 즉각적으로 발생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오후 3시 경 선거관리위원장을 포함한 선거관리위원 6명은 이미 유회가 되어 해산되어야 할 회의를 계속 진행하고 참석란에 서명한 대학노조 선거관리위원이 실제 회의에 참가하지 않았다며 대학노조 선거관리위원을 찾아가 불참 확인을 받은 이후 오후 6시 경 제적인원을 11명으로 하여 이중 6명 참석 전원의 동의로 부정선거 의혹건 기각과 선거일정 건을 일사천리로 통과시킨 후 당일 저녁 22시 경 지역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선관위 회의 결과와 선거 일정 공지를 한 것이다.
이러한 극명한 사례로 알 수 있듯이 대전본부 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재 대전본부의 파행을 조장, 극대화시키고 있기에 마땅히 선거일정을 중단시키고 해산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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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단일지도부를 요구하는가!
대전본부는 2004년 말부터 현재까지 제2기 임원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몇 차례 치루며 '식물인간' 상태로 전락되었다.(1차 ; 조직적 선거거부에 따른 후보사퇴, 2차 ; 부정선거 시비에 따른 선거무효와 비대위 구성, 3차 ; KT노조 부정선거 시비와 선관위의 신임투표 강행)
선거과정에서 총연맹의 규약도 무시되었으며 가장 기본적인 규약, 규정에 따른 절차적 민주주의도 부정되었다.(KT노조의 경우 충남 서산, 당진 등의 규약상 민주노총 충남본부 소속 조합원 1,000여명 투표참가 등)
또한 3차례의 선거과정에서 후보진영간의 대립과 갈등은 지역 전체를 갈라치기하며 조합원은 없고 반목과 이전투구만이 남아있다.
현재 상태에서 투표가 강행된다면 또다시 엄청난 갈등을 야기할 것이며 누가 민주노총대전본부의 지도부가 된다하더라도 '정당성'을 갖지 못한채 '집행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결국 대전본부는 퇴보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선거를 즉각 중단하고 '단일한 지도부' 세워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 이후 '단일 지도부'는 지역의 반목과 대립을 해소하고 민주노조운동의 기본정신을 복원을 통하여 대전본부의 '정상화'와 각종 투쟁현안에 최우선적으로 복무하는 '임시집행부' 역할을 수행하여야 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