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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합니다.
시원하게 ‘대전본부 정상화’ 합시다.
대전본부 2기 임원선출을 놓고 1년6개월여를 논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동안 비정규철폐투쟁, 5.31지자체선거투쟁, 생존권투쟁, 평택미군기지확장 저지투쟁, 한미FTA저지투쟁 등 요동치고 중요한 정세 앞에서 우리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참으로 무기력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이렇게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어서는 안된다는 민주노총 총연맹 중집위원들이 결의를 모아 만장일치로 ‘6월내 결선투표’를 결정하였고 총연맹 중집의 호소문이 각 현장마다 전달이 되었습니다.
이제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조합원의 직접투표로 파행과 혼란에 종지부를 찍고 대전본부 정상화와 다시금 단결하고 투쟁하는 대전본부의 전진을 선언할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정상화의 큰걸음을 또다시 막아서고 있어 절통한 마음을 무어라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정상화의 큰대의 마저 받아들일 수 없는 진짜 이유가 무엇입니까?
‘선관위 성원문제’
13에 6입네, 11에 6입네, 회의규정이 어떻네,
그게 그렇게 잘못된 결정입니까? 정상화하기 위해서 6월에 투표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렇게 중요한 문제면 왜 퇴장합니까? 아니 퇴장하고 옆방에는 왜 있었습니까? 일부러 보이콧 한거 아닙니까? 알만한 사람 다 아는 것 가지고 왜 그렇게 궁색하고 구질구질합니까?
조합원이 바보입니까? 알만한 조합원은 얘기합니다.
또 선거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측에서 이러저런 구실을 만드는 것 아니냐?
보수정당 선거도 이러지는 않는다. 생각이 다르다 해도 결과는 함께 따라야하지 않느냐?
지난 12월 선거전에 혼란을 끝내기 위해서 단일지도부를 세우자는 동지들의 의견에 “어떻게 상층간부들끼리 야합하여 단일지도부를 만들 수 있느냐.” 라고 했던 동지가 이제는 2만 조합원의 결선투표를 앞두고 선거중단하고 단일지도부를 만들자고 앞장서서 뛰고 있습니다.
왜 이제는 정반대를 주장합니까?
2만 조합원이 확 바뀌었습니까? 바뀔만한 큰 변화가 있습니까? 참 답답합니다.
호소합니다.
이제 그만합시다.
이제 힘을 모읍시다.
누가 지역본부 말아먹는다고 합니까?
갈등과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서, 단결과 단합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뛴다고 하지 않습니까?
무기력을 극복하고 너무나도 중요한 하반기 투쟁을 조직하겠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제 궁색하게, 구질구질하게 하지 말고 통 크게 대전본부 정상화 합시다.
시원하게 대전본부 정상화 한번 합시다.
전국금속연맹 한라공조 노동조합 위원장
이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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