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티조선일보 운동이 한참일때 조선일보만 무조건 안된다고 하면 중앙일보나 동아일보는 봐도 된다는 것인가/ 아니면 한겨례 신문을 보란 말인가? 이런 논쟁을 전개했던 적이 있다. 결과적으로 옥천이라는 지역은 조선일보가 사라지고 한겨례 신문이 독주하는 모양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소위 말하는 수구보수세력의 집권을 막고 민족의 운명을 위해서 우리가 김대중을 지지하고 노무현을 지지해야 된다는 삽질을 전개하면서 노동자,민중들의 삶을 개선시키지 못하는 우를 범했듯이 한겨레신문 또한 이러한 정치구도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여진다.
한겨레신문은 김대중,노무현이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노골적으로 정부를 지지하고 자본의 편에 서서 신자유주의 확산과 노동자죽이기에 조중동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그 하나의 예가 삼성과 포스코에 대한 비판 광고를 거부할뿐만 아니라 지금 현대자동차에 대한 비판광고 까지도 거부하는 사태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노동조합에 대한 일방적인 매도를 가하고 한미FTA에 대한 일방적인 정부 찌라시를 홍보하는 등 한겨례가 민주화 과정속에서 소외된 자들의 입장을 그나마 대변하려던 모습은 자본과 정권앞에서 무너진지 오래다.
한겨레의 상징적인 민주화와 객관성의 인식으로 인해 한겨레신문을 보는 것이 어쩌면 조선일보 보다 더 심한 노동문제와 사회문제에 대해 왜곡되지는 않을까 하는 답답함이 밀려온다.
어디한 곳 제대로 노동자 민중들이 삶과 투쟁을 전달하는 언론이 없는상황에서 노동자 계급,민중들의 이해가 넘실되고 객관적인 신문을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그러나 그전까지라도 한겨례를 비롯한 보수찌라시 신문들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
한겨레신문은 더이상 노동자 민중의 친구가 아니다...
한겨례신문이 거부한 금속노조 광고내용(아래)
노사합의를 깬 건 현대자동차 회사입니다
지난 해 비자금 문제가 터졌을 때 사회공헌기금으로 1조원을 내겠다 약속했던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은 입을 싹 씻었습니다. 현대자동차 회사는 노사 합의로 약속했던 성과금에서 50%를 일방적으로 깎았습니다. 반면 김동진 부회장과 윤여철 사장은 6억8천만원과 1억5천만원을 각각 스톡옵션으로 챙겼습니다.
약자를 위한 정치파업을 트집잡고 있습니다
회사는 노조가 불법파업을 했다고 트집을 잡고 있습니다. 지난 해 현대자동차 조합원들은 1인당 25~30만원씩의 임금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비정규확산법과 노동법개악을 막아내고자 민주노총의 지침에 따라 두 달 동안 34시간의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현대자동차노조는 자본과 정권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맞서 비정규직을 보호하고 미조직노동자의 단결권을 쟁취하고자 투쟁했던 것입니다.
민주노총과 산별노조에 대한 탄압입니다
또한 20년 동안의 기업별노조의 틀을 깨고 산별노조로 전환해냈습니다. 회사가 노리는 것은 현대자동차노조를 약화시켜서 15만 금속노조를 쉽게 주무를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며, 파업을 가로막아 노동자가 투쟁하지 못하도록 족쇄를 채우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15만 금속노동자는 현대자동차노조에 대한 왜곡된 뭇매를 당장 중단하라고 경고합니다.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전국금속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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