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을 마치며
<선거운동을 마치며>
산별강화!
산별시대 민주노총 재창립에 앞장서겠습니다.
일반명부 부위원장 후보 기호2번 배강욱
3주간의 현장 행군을 하면서 전국의 조합원동지들을 만났습니다.
천막에서 한겨울을 나고 있는 장투사업장 동지들이 그래도 천막을 방문해주는 사람들이 그리워 반갑게 인사하며 손을 잡아 끌어주실 때가 저로서는 참기 힘든 고통이었습니다.
그리고 덕담과 함께 건네는 민주노총에 대한 충고와 기대가 가슴을 짓누릅니다.
마지막 말씀은 언제나 한결같습니다.
“누가 뭐래도 나는 믿는다. 우리가 비비고 기댈 곳은 민주노총 밖에 없다.”
지역노조 조합원이신 형님 조합원의 기대 가득한 눈길을 받으며,
노조창립이래 지금까지 21년을 현장을 지키고 있는 조합원동지의 환한 웃음에서 용기와 희망, 결의를 얻었습니다.
“현장이 희망이다. 현장의 힘이 우리의 힘이다.”
이 말은 과연 빈말이 아니었습니다.
지도부는 조합원을 믿고, 조합원은 지도부를 믿어주고 지켜주는 힘!
이 힘만 있으면 민주노총은 불패의 조직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3주간의 현장대장정! 이제 민주노총 재창립을 위한
신념과 희망의 대장정을 시작해야 합니다.
조합원동지를 믿고 가슴벅차게 민주노총 재창립의 길에 나서겠습니다.
유세기간 보내주신 성원과 충고의 말씀 가슴 깊이 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민주노총은
절망할 시간조차 없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일반명부 부위원장후보 기호 4번 진 경 호
지난 20여 일 선거운동 기간 저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지역과 현장에서 만난 많은 동지들!
누구보다 현재의 민주노총에 대해 할 말이 많았을 동지들은 비난에 앞서 민주노총을 진심으로 걱정 해 주셨습니다.
힘든 길을 자임하고 나섰다며 오히려 후보들을 격려해 주셨습니다.
우리운동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광주의 자그마한 지역금속의 한 사업장을 방문했습니다.
20여명의 조합원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3명의 동지들이 프레스에 손가락이 절단되어 있었습니다.
잘린 손가락에 가슴이 저며 왔습니다.
그러나 그 동지들은 해맑은 웃음으로 민주노총이 최저임금투쟁 열심히 해서 최저임금을 적용받는 우리사업장 임금이 많이 올랐다며 민주노총에 고마워 하셨습니다.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민주노총은 절망할 시간조차 없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위기니 아니니 하는 논쟁도 현장의 동지들을 생각하면 사치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간 만났던 동지들을 심장에 새기겠습니다.
현장에서 희망을 일구어가는 동지들을 운동의 중심으로 세우는데 모든 전력을 다해야 함을 몇 번이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노동자 민중의 희망, 사랑받는 민주노총으로!
일반명부 부위원장 후보 기호6번 김영길
1월 5일부터 시작한 선거운동기간에 만난 전국의 많은 동지들의 뜨거운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전국 곳곳에 산재한 장기투쟁 사업장에서 어려움을 딛고 투쟁하시는 동지들을 만나고 두 손 맞잡으면서 공무원들의 올바른 공무집행이 더욱 절실히 요구됨을 느꼈습니다.
공무원도 노동자라고 외치고 있지만 투쟁하는 동지들 앞에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도청 앞에서 투쟁하는 동지들을 만났습니다.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청소용역업체로부터 해고당한 비정규직 청소부 아줌마들이였습니다.
차가운 겨울, 커다란 마음의 상처와 모진 고통을 감내하며 투쟁하시는 여성조합원의 차가운 손을 맞잡으며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담당 공무원이 그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정한 업무집행을 한다면 어렵게 투쟁하지 않아도 될 일이었습니다.
또한번 공무원노동자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며
민주노총이 노동자 민중의 희망, 사랑받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함을 결의하게 됩니다.
노동운동이 위기라고 합니다. 민주노총이 위기라고 합니다.
민주노총에 요구되는 모든 일을 하기에는 부족합니다만,
공무원노조와 민주노총의 물리적 결합을 화학적 결합으로 승화시켜내는 일을 하면서 세상을 바꾸는 투쟁에 함께 하고자 합니다.
공무원노동자들이 80만 민주노총의 일원으로서 민중의 아픔을 헤아릴 수 있게 되면 민중들의 고통은 기쁨으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지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민주노총의 희망은 조합원입니다.
여성명부 부위원장 후보 기호2번 김지희
민주노총 재창립의 기치를 들고 동지들을 만나며 달려 왔습니다.
마치 긴 마라톤을 마치고 난 기분입니다.
숨이 목에 차서 쉬고 싶다는 힘겨움이 느껴져도 멈출 수 없는 것은 함께 마음으로 달리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달리면서 끊임없이 자문합니다.
나는 왜 달리는가.. 무엇이 우리의 목표인가...
답은 동지들이 알려주셨습니다.
민주노총을 노동과 민중의 희망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은 저의 바램이고 동지들의 바램입니다.
현장의 절박함과 민주노총에 대한 큰 애정을 보여 주신 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동지들의 애정과 질책 가슴에 안고 어느 곳에서든지 부끄럽지 않는 동지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합원동지들은 현장대장정이
희망의 대장정이 되기를 기대하십니다.
여성명부 부위원장 후보 기호3번 진영옥
선거운동기간, 전국의 우리조합원동지를 만나고 이야기하면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지난 투쟁, 민주노총의 지침에 언제나 함께 해주셨던 장기투쟁 동지들이 저의 손을 잡으며 웃음을 주셨습니다.
그런 맑은 조합원동지의 웃음 띤 눈빛 앞에서 고마움과 함께 죄스러움이 아프게 저의 가슴을 찔러옵니다.
민주노총이 민주노총답지 못한 현실이 아프고,
노동자 민중의 희망이 되고 사랑받는 민주노총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 대장정에 앞장서겠다는 각오와 결의가 머리를 칩니다.
“어떻게 만든 민주노조인데 절대 무너지면 안 된다. 우리가 기댈 곳이라고는 노조밖에 없다. 잘 좀 도와주세요.”
구미를 들렀습니다. 오리온전기 해고자동지들 중에 생계전선으로 흩어지고 남은 스물 네 분의 동지들이 천막 농성을 하고 있었습니다.
기륭전자 동지들도 구로동 회사 앞 농성장에서 천막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전북도청 환경미화원 해고동지들이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농성을 하고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 힘겨운 고통에 맞서 하루하루가 전투인 동지들이 그래도 찾아주는 사람이 반가워 자리를 건네고 위로와 격려와 함께 많은 충고의 말씀도 주십니다.
너무도 고맙고 자랑스럽고 우리의 동지들이었습니다.
현장의 우리 조합원동지들은 실망과 함께 믿음을 동시에 건네주었습니다.
현장대장정이 꼭 희망을 만드는 대장정의 길이 되기를 기대하십니다.
‘조합원이 기댈 곳은 민주노총이다.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자.’
막중한 임무를 부여해주시는 동지들과 함께 희망의 싹을 키워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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