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바른 노동자정치 실현을 위한 대전지역 토론회
유럽을 강타하고 있는 재정위기가 자본마저도 ‘이제는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라고 아우성칠 만큼 자본주의를 바닥부터 흔들고 있습니다. 세계의 노동자, 민중들이 자본의 무한 탐욕에 저항하고 있습니다.
자본의 위기에 제대로 투쟁하지 않으면 도리어 노동의 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IMF사태와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경험한 바 있습니다.
자본이 아무리 자본주의를 지키려 애써도 위기는 심화됩니다. 자신들이 살기 위해 노동자, 민중을 더 큰 수렁으로 밀어 넣을 뿐입니다.
자본의 위기를 끝낼 수 있는 것은 노동자뿐입니다.
87년 노동자들의 투쟁이 남한사회를 바꾸었습니다. 중요한 역사의 갈림길마다 노동자들은 진전을 이루어냈습니다. 민주노조를 건설하고 진보정당을 통해 이 땅의 역사를 이끌어 왔습니다.
이제 노동자의 힘으로 노동자의 정치를 실현할 때입니다.
87년 대투쟁의 큰불을 지폈던 대전에서 다시 노동정치의 들불을 만들어야 합니다.
노동정치의 실현을 노동자들이 발 딛고 서 있는 노동현장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앞에 ‘진정한 노동정치 실현’이라는 화두만 있을 뿐 가야할 길은 안개 속입니다.
그 길은 애당초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노동의 손과 노동의 발로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암흑의 시대, 눈치만 살피다가 더 큰 수렁으로 빠지지 말고, 노동정치 실현을 위한 길을 함께 개척합시다.
그 길을 찾는 토론모임에 지역의 동지들을 초대합니다.
2012년 6월 22일
노동정치 실현을 위한 대전지역 토론회 대표제안자
김기덕(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장), 이성우(공공연구노조 위원장), 엄연섭(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전 본부장)
■ 토론회 안내
- 일시 : 2012년 6월 26일 (화) 저녁 7:00~ 9:30
- 장소 : 민주노총 대전본부 2층 중회의실(교육장)
- 진행 : 이성우 공공연구노조 위원장
■ 지정토론
- 김승호 전태일을 따르는 사이버노동대학 대표
- 김태연 노동자전선 집행위원장
- 양경규 새로운 노동정치를 위한 제안자모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