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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무서운 핵구름의 참화가 몰려오고 있다.
미국은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에 괌도에 있는 전략폭격기 B-52를 투입하기로 했고 핵잠수함까지 동해상에 내몰고 있다.
전략폭격기와 핵잠수함은 말그대로 핵폭탄을 탑재한 가장 무서운 전쟁수단중의 하나이다.
이것은 우리 한민족과 한반도에 기어이 핵전쟁의 화약고를 터트리겠다는 것이다.
지금 가뜩이나 유엔 안보리 결의로 북이 바짝 긴장해 있고 정전협정까지 백지화한 마당에 이러한 자극행위는 결국 북의 인내심을 시험해 보려는 위험천만한 장난이 아닐 수 없다.
전쟁이 일어나 승패가 어찌되든 이 나라 강토와 백성이 피를 볼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통치자들과 권력자들, 부자들은 제먼저 안전한 피신처로 숨어들 것이고 오직 힘없고 가엾은 민중만이 전쟁의 참화속에서 헛된 희생양이 되어 산과 들에 무주고혼으로 묻힐 것이다.
겨레여, 민족의 대참극을 불러오는 군사연습을 단죄하라. 외세에 빌붙어 동족말살에 나선 보수세력들을 응징하고 대화의 문을 열어 민족대단합과 통일의 서광을 안아오자.
전쟁으로 얻을 것은 민족의 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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