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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이 연일 유엔군 사령부 해체와 미군철수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18일 유엔군사령부를 즉시 해체 하는가 마는가 하는 것은 미국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원하는가 아니면
전쟁을 꾀하는가를 가늠할 수 있는 하나의 시금석으로 된다며 유엔사령부 해체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기관지인 우리민족끼리는 “조선정전협정이 체결 된지 어느덧 60년 세월이 흐른 지금도 정전협정 체결로 이 땅의 포화는 멎었지만 조선반도에서는 어느 한시도 전쟁의 불구름이
가셔진 적이 없었다.”며 “오늘도 조선반도는 미국의 핵전략무력이
집중전개 되어 강도 높은 남조선미국합동군사연습이 수시로 벌어져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태에 놓여있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러한 위험하고 불안정한 정전상태를 완전히 끝장내려는 입장으로부터 우리
공화국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꿀 데 대한 제안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내놓았으며 그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여왔다.”며 “지난 6월 16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중대담화를 통하여 조미당국사이에 고위급회담을 열고 군사적
긴장상태의 완화문제,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문제 등 쌍방의 관심사항들을 폭넓고 진지하게 협의할
데 대한 제안을 내놓았으나 미국은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체계구축을 한사코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미국이 북침 전쟁을 계획하고 있다는 증거의 하나로 유엔군사령부해체를 거부하는 것이라면서 “유엔군사령부라는 것은 철두철미 유엔의 간판을 이용하여 미국이 조작해낸 시대착오의 산물이며 유엔의 수치가
아닐 수 없다.”고 고발했다.
신문은 “더욱이 스쳐보낼 수 없는 것은 《유엔군사령부》가 제2의 조선전쟁을 몰아오는 침략전쟁의 도구라는데 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저들의 침략전쟁을 합리화할 수 있는 《결의》를 조작해낸 다음 침략전쟁을 감행하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미국의 교활한 전쟁수법으로 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과 올 2월에
있은 인공지구위성 발사와 제3차 지하 핵시험에 대해 미국을 수장으로한 유엔안보리사회 제재결의를 들었다.
또한 “미국은 심각한 국내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출로도 제2의 조선전쟁도발에서 찾으려 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 미국이 추구하는
침략적 목적”이라며 “이미 지난 세기 70년대(1975년 유엔 제30차
총회)에 유엔에서는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할 데 대한 결의가 채택되었다. 그러나 미국은 이 결의이행을 아직까지도 외면하고 있다.”고 밝혀
미국이 국제사회의 결의를 지키지 않고 있음을 부각시켰다.
이어 “정전 60년을 맞으며 세계의 수많은
나라와 단체들이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남조선에 있는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특히 얼마 전 우리 공화국의 공명정대한 제안이 나온 것과
관련하여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연대성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엔군사령부》를 즉시 해체 하는가 마는가 하는 것은 미국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원하는가 아니면 전쟁을 꾀하는가를 가늠할 수 있는 하나의 시금석으로 된다.”고 미국에 유엔사
해체를 강하게 압박했다.
특히 “세계최대의 열점지역인 조선반도에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미국의 침략도구인 《유엔군사령부》의
지체 없는 해체, 이것은 시대의 요구”라고 거듭강조해
미국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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