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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도 노동자다, 근로기준법을 보장하라!” 대전지역 알바 노동자 노동환경 실태 조사결과, 주휴수당 지급률 20%, 야근수당 지급률 26%에 그쳐 알바노동의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으로 저임금 꼽아 생활이 가능한 수준으로 최저임금의 획기적 인상과 좋은 일자리를 요구 
알바노조·좌파노동자회는 17일(목) 오전 11시 대전고용(지원)센터 앞 에서 대전 알바노조 준비모임, 사단법인 평화캠프 대전지부와 함께 지역 알바노조 건설을 위한 두 번째 전국순회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저임금의 불안정 일자리 대신 알바노동자의 근로기준법상 권리가 보장되고 여유로운 삶이 가능한 안정적 일자리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대전 알바노조 준비모임의 정성희 조합원은 “대전의 알바노동자들 10명 중 6명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주휴수당과 야근수당을 포함해 근로기준법 상 권리들이 대부분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알바노동자들의 열악한 실태를 고발했다. “알바노동자들이 꼽은 가장 큰 스트레스로 ‘너무 낮은 임금’과‘업무시간외 노동’, ‘장시간 노동’이 뒤를 이었다”며 “장시간 무리하게 일하지 않아도 생활이 가능한 수준으로 최저임금이 인상되어야한다”고 강변했다. 허영구 좌파노동자회 대표는 “기자회견장 맞은편에 있는 홈플러스가 노동계약을 10분단위로 하면서 노동자들을 아주 악랄하게 착취하고 있다. 대기시간을 노동시간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근로기준법 위반”이며 “알바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한 투쟁은 한국의 모든 노동자를 위한 투쟁”으로서 알바노조의 상징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항상 실업상태에 빠지는 저임금 노동자들은 대부분 알바노동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알바노조의 운동은 이러한 비정규노동자, 실업자와 함께하는 운동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구교현 알바노조 위원장은 “그동안 열악한 환경과 부당한 대우에도 참고 버텨왔던 알바 노동자의 삶을 이제는 바꾸자. 최저임금이 오르면 알바노동자의 삶, 실업급여 수급자들의 삶도 바꿀 수 있다“며 반복되는 실직상태로 저임금 노동시장을 떠도는 알바노동자들에게 알바노조로 단결할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유미조 평화캠프 대전지부 사무처장은 “사회의 가장 말단에서 착취당하는 알바노동자가 좀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위해 알바노조의 활약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 이후 오후 3시경에는 충남대 부근으로 이동하여 학내와 학교 주변에서 최저임금1만원인상을 위한 10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함과 동시에 알바들을 위한 최초의 노동조합의 출범을 알리고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알바노동자의 권리를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편 오후 7시경에는 사단법인 평화캠프 대전지부 사무실에서 알바노조 조합원, 알바연대 회원, 기본소득 대전네트워크 준비위원회 회원들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 앞으로 알바노조는 알바노동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이 소통되는 온라인 공간으로 알바허브 구축/새로운 조합운동으로서 대학 내 알바노조 건설/청소년 알바노동자의 조직화를 통한 당사자 주체화/의제를 중심으로 사회 전반에 걸친 저임금 장시간 노동의 문제들을 다룰 계획이다. 돌아오는 24일에는 광주로 이동하여 광주지역 알바노동자의 실태와 알바노동자의 권리를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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