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지도부가 4대 요구(공무원 노동기본권 쟁취, 해고자 원직복직 쟁취,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 공무원 강제퇴출 저지) 쟁취를 위해 정부종합청사 앞 단식농성에 들어간지 4일차로 접어들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5월 19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통해 6월 총력투쟁을 결의했으며,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 동지들은 대의원대회 결정사항을 반드시 관철시키고 이번 투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목숨을 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것이다.
최근 공무원노조는 내부 조직문제로 인해 사업과 투쟁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5.19 대의원대회를 통해 조직을 정비하고 다시금 투쟁의 포문을 열었다.
공무원노조는 투쟁 속에서 탄생한 조직이고 투쟁 속에서 자라난 조직이다.
2002년 경찰의 탄압을 뚫고 고려대에서 진행한 창립 대의원대회. 같은 해 공무원노조법을 분쇄하기 위한 감행한 연가투쟁. 2004년 노동운동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역사적인 총파업 투쟁 등 공무원노조의 투쟁은 정권의 하수인임을 거부하고 자주적인 노동자로 우뚝 서기 위한 피어린 과정이었고, 민주노조를 세우고 사수해낸 선배 노동자들의 피와 땀을 그대로 계승하는 과정이었다. 공무원노조가 가는 길이 정당한 길이었기에 항상 탄압이 있었던 것이고, 무수히 많은 희생자들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공무원노조의 역사가 이러함에도, 조직 내부 일각에서 조건 없이 특별법내로 들어가자고 주장한다는 것은 투쟁을 포기하고 다시금 정권의 하수인으로 살겠다고 스스로 선언하는 말 그대로 역사에 반하는 행위인 것이다.
민주노총 강원본부는 공무원노조가 조직을 정비하고 투쟁을 시작한 만큼 이를 적극 지지하고 엄호해 나갈 것이다. 지역에서부터 공무원노조의 4대 요구 쟁취 투쟁에 힘 있게 결합해 나갈 것이다.
더불어, 민주노총 산하조직 뿐만이 아니라 각계각층의 단체들과 연대해 공무원노조의 총력 투쟁에 역시나 총력투쟁으로 화답할 것이다.
더 이상의 논란을 거두고 작금의 상황을 투쟁으로 돌파해 나가자!
투쟁하지 않는 자에게 돌아올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노동자민중의 대명제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투쟁으로 쟁취하자!
투쟁!!!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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