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펌 - 불법이 아니라 정치자금법이 문제다]
조선일보는 11일 ‘檢, 민노당 의원 4~5명 소환 검토’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연 이틀째 불법 후원금 수수 혐의라는 그야말로 ‘근거 없는 의혹’을 내세워 민주노동당 대선주자를 비롯한 의원들을 불법정치인으로 매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먼저 결코 민주노동당은 ‘차떼기당 한나라당’이나 ‘부패신장개업당 열린우리당’과 같은 불법 정치자금과는 인연이 없는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자랑스런 정당임을 밝히고 싶다.
민주노동당의 정치자금은 재벌들의 뒷구멍으로 빼돌린 불법자금과는 차원이 다른 민주노동당의 주인인 노동자들이 기름밥 먹어가며, 주린 배를 참아가며 작지만 소중한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이며 그러하기에 그 어떤 정치자금보다 깨끗하며 투명하게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근거 없는 ‘의혹’을 내세워 민주노동당을 소환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며 이를 날름 받아 삼킨 조선일보는 그야말로 ‘의혹’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왜곡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조선일보가 제기하고 나선 2004년 3월 개정된 정치자금법은 민주노동당이 원내에 들어가기도 전에 소위 ‘차떼기 정치자금’ 사건을 계기로 어이없게도 그 당사자들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야합에 의해 탄생된 법이다.
오히려 민주노동당은 노동조합의 정치자금 지원을 금지시켜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가로막는 대표적인 악법으로 정치자금법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함에도 조선일보는 마치 민주노동당이 정치자금법을 만든 것처럼 사실을 왜곡 보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조선일보와 검찰의 사실 왜곡을 비롯한 민주노동당을 향한 치졸한 행각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더불어 재벌 봐주기 대가성 ‘떡값’ 으로 배를 불린 검찰이 노동자들의 정치자금을 불법시하는 행각에 결코 동의할 수 없으며 ‘수구보수의 나팔수’ 조선일보의 여론 호도 또한 묵과할 수 없다.
민주노동당의 천영세 원내대표는 오늘 정당대표 연설을 통해 민주노동당은 노동자,농민,서민의 힘과 지혜로 만들어진 당임을 전제하면서 “노동자가 기름밥 먹어가며 모아준 땀과 눈물에 젓은 만원짜리 지폐 한 장이 불법 후원금이라면, 대한민국에서 정치할 사람은 부자들, 권력자들, 재벌들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며 개탄했다.
이어 천 대표는 “어느 민주국가에서도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한 정당한 지지와 지원을 이처럼 매도하지 않습니다. 민주노동당은 검찰의 이번 수사가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진보정치,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싹을 자르기 위한 민주노동당, 진보정치에 대한 중대한 탄압으로 규정합니다.”라며 강하게 규탄하고 “민주노동당은 향후, 모든 노동자, 농민, 서민, 진보진영 전체와 함께 권력의 부당하고, 반민주적인 탄압에 대해 결연하고, 강단있게 대처해 나갈 것임을 밝힙니다.”라고 강조했다.
천영세 대표의 이 같은 주장과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17대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자행되고 있는 ‘수구보수의 나팔수 조선일보’와 ‘떡값 검찰’의 진보정치, 민주노동자, 그리고 노동자의 정치세력화에 대한 압살책동을 강력한 투쟁으로 응징하고야 말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