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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협파기 분쇄! 공장폐쇄음모 박살!
민주노조 사수! 원직복직 ● 생존권 쟁취!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오창 본사 앞 농성투쟁 속보
발행인 | 하이텍알씨디코리아투쟁승리를위한공대위 (http://cafe.naver.com/antihitec.cafe)
발행일 | 2007년 6월 22일(금), 농성 3일차, 제2호
오창에서의 농성투쟁 소식에 지역 노동자들도 귀기울이고 지지하고 있습니다!!
농성3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비가 그치는듯 싶더니 이내 강렬한 태양이 하루종일 농성장을 비추었습니다. 본사 앞에서의 아침선전전을 진행하고, 선전물을 정비한 후에 점심시간에 맞추어 지역 노동자들에게 유인물을 배포하며 지역 선전전을 진행하였습니다. 오창 프라자 주변의 연구단지와 외곽의 IT단지(공단)를 돌면서 유인물을 배포하였습니다. 지역선전전을 진행하며 역시 노동자는 하나라는 생각을 또다시 하였습니다. 지나가는 차량을 세우고 상황을 물어보는 지역노동자를 비롯하여, 자신도 그런 상황을 겪어본 일이 있다며 가지고 있던 음료수를 나누어주고, 농성대오 다같이 꼭 차 한잔 대접하겠다는 노동자도 있었습니다.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시는 지역의 노동자들과 함께라면 하이텍 자본은 물론 노동자들의 삶을 옭죄어 오는 자본과 정권에 일침을 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막철거? 아~~무 이유없어~!! / 하이텍 연구원들은 사진기사?!
아침 선전전이 끝나고, 내리쬐는 햇볕을 피하기 위해 조그만 임시 그늘막을 설치하였습니다. 3명 남짓이 들어갈 수 있는 그늘이라 2시경 오신 연대동지들을 위해 임시 그늘막 하나를 더 설치하려하는데 난데없이 정문에서 전경대장이 나오더니 "5분안에 천막을 철수해라! 그렇지 않으면 강제 철거하겠다"며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를 이야기하라! 철거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끈질기게 물어보자 한참을 망설이다가 "상부의 지시이다"면서 회사 안으로 꽁무니를 빼고 달아났습니다. 정문에서 경찰과 실랑이가 벌어지자 나즈막한 언덕위에 있는 오창 본사내의 출입구가 열리더니 25명 가량의 구사대들이 실실 웃으며 내려왔습니다. 손에는 카메라를 든채로 정문의 상황을 응시하다가 다시 올라가는 광경도 연출되었습니다. 하이텍 자본과 결탁하여 하이텍 정문 앞을 비울 줄 모르고 밤새 지키고 있는 흥덕 경찰서! 저들의 결탁에 우리 노동자들은 더 큰 연대로 맞서 싸워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6월 28일 오창집회에 더 많은 동지들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본과 정권의 결탁속에 더욱 악랄하게 진행되고 있는 하이텍 악질자본을
분쇄하고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쟁취하기에는 아직은 우리 힘이 적습니다.
하이텍 악질 자본과의 투쟁에서 보여준 동지들의 뜨거운 연대의 의지만큼
더 많은 동지들의 조직하고 투쟁으로 함께 해 주십시오.
노동조합의 마지막 숨통을 끊어놓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하이텍 악질자본에게
6월 28일 하이텍 악질자본의 제삿날이 될 수 있도록
노동자의 자존심을 건 일격을 날립시다!!
6월 28일!! 오창 본사앞의 금속노조 집중 집회에
동지들의 뜨거운 연대를 호소합니다.
6월 28일(목) 15시 충북 오창 하이텍 본사 앞
□ 하이텍알씨디코리아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