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협파기 분쇄! 공장폐쇄음모 박살!
민주노조 사수! 원직복직 ● 생존권 쟁취!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오창 본사 앞 농성투쟁 속보
발행인 | 하이텍알씨디코리아투쟁승리를위한공대위 (http://cafe.naver.com/antihitec.cafe)
발행일 | 2007년 7월 2일(월), 농성 13일차, 제6호
6월 28일! 하이텍 자본은 단협해지! 면담거부를 통보해왔고 경찰은 폭력과 연행으로 하이텍자본을 비호하였습니다.
금속노동자 1차 결의대회가 예정되어 있던 28일 아침, 하이텍 자본은 공문 한 장을 달랑 보내왔습니다.
면담을 통해 대화를 하자는 노조의 요구에 대해 현 교섭대표(아무 권한도 없는 노무사)를 인정할 것,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오창 농성을 철수할 것 등을 전제조건으로 삼으며 면담을 거부하고 6월 말로 통보한 단협해지를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이텍 자본은 문제 해결의 의지가 전혀 없음을 밝힌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노동자들은 집회 후 정중히 면담을 요구하였으나 하이텍 자본의 사설경호원이 되어버린 경찰에 의해 정문은 가로막혀 있었습니다. 노동자들은 직접 사측을 만나 대화를 하고자 백방으로 노력하였으나 하이텍 자본 구사대가 날라주는 소화기와 경찰의 물대포에 집회는 아수라장이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정리집회를 하려던 집회장에 경찰이 난입하여 무차별적인 폭력과 토끼몰이식 연행으로 12명의 연대동지들이 연행되었습니다. 집회에 참여한 모든 동지들은 새벽까지 청주 흥덕 경찰서 앞에서 항의집회를 하며 경찰의 폭력만행을 규탄하였고 아무 죄없이 억울하게 연행되었던 우리 동지들은 다음 날, 모두가 풀려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이번 집회에 함께 해주신 많은 동지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이후 더 강력한 투쟁으로 악질적인 하이텍 자본과 폭력경찰을 끝장냅시다!
월요일 아침선전전을 시작으로 오창에서의 한 주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28일 과잉, 폭력진압이 스스로도 신경쓰였던지 경찰병력은 철수하였고, 하이텍 정문은 30여명의 구사대가 지키고 있습니다. 공장에서 땀흘려 일해야 할 노동자들은 길거리에, 연구에 매진해야 할 연구원들은 노동자를 감시하고 탄압하기 위해 길거리에 나와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수많은 노동자들을 길거리에서 각자 고생하게 만드는 하이텍 사장 박천서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란 생각이 듭니다. 노동자의 끈질긴 투쟁으로 반드시 무릎꿇게 하고 사과를 받아내야겠다는 의지가 불끈 솟는 월요일 아침선전전이었습니다.
오창 농성장의 연대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동지들의 연대의 힘으로 반드시 투쟁 승리하겠습니다.
저녁선전전 후엔 학생 동지들의 연대농성이 이어졌습니다. 민중연대투쟁단 활동 중에 하이텍 소식을 듣고 달려온 학생동지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이후 투쟁을 결의하였습니다.
[참세상 영상 : 여전히 방패를 사람 찍는 무기로 쓰는 경찰들!!]
□ 하이텍알씨디코리아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