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회 서울국제노동영화제
- 87년 7,8,9월 대투쟁 20주년 기념영화제 -
울산은 바로 오늘 11월 29일(목)부터 4일간 진행되구요, 서울은 바로 다음주 12월 3일(월)부터 7일간 진행됩니다.
서울 상영장소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철도웨딩홀에서 하구요,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서울대 자연대학 28동에서 합니다.
그리고 올해는 장기투쟁사업장 동지들과 함께 투쟁현장에서 영화제를 진행하기로 하고 12월 5일(수) ~ 6일(목)에는 여의도 선물거래소정문 앞 코스콤비정규직 투쟁 농성장에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관심가지고 지켜봐 주시고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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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영화, 1987년에 그 길을 묻다!
올해로 노동영화제는 11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또한 올해는 87년 노동자 대투쟁으로부터 2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87년 그 뜨거웠던 여름, 노동자들은 전국에서 들불처럼 일어나 자신의 존재를 널리 알렸고, 그로부터 지난 20년 동안 우리 사회의 진보를 위해 열심히 투쟁해왔습니다.
올해 노동영화제는 그 치열했던 20년간의 노동자 역사를 조망하는 자리로 하고자 합니다.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 조직건설의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올해의 새로운 작품들
감독: Shawn Bennett | 2007년 작 | 54분 | 다큐멘터리
미국 금속노동조합 5688에 관한 영화. 1700여명의 노동조합원들이 1년여 동안 회사에서 쫓겨난 사건에 대한 기록.
1992년 레이건 대통령 집권 당시, 대규모 경제적 변화 속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사건으로, 웨스트버지니아 주 노동자 1700여명이 그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벌였던 파업 이야기.
<모리스타운 Morristown>
감독: Anne Lewis | 2007년 작 | 60분 | 다큐멘터리노동자들이 어떻게 나프타와 세계화의 대가를 치르게 되는지를 그린 작품. 공장이 문을 닫고 멕시코로 이전하면서, 미국 노동자들이 멕시코 노동자들과 권리를 찾기 위해 싸운다. 미국과 멕시코 노동자들 간의 권리 싸움은 새로운 세계 경제 질서 속에서의 살아남기에 관한 초상을 보여준다.
감독: Toby Reisz | 2006년 작 | 40분 | 영국 |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켄 로치의 인생과 작품세계를 담은 다큐멘터리. 전 세계 민중들의 삶과 투쟁의 역사를 담는데 평생을 바쳐온 켄 로치에 대한 오마주. 켄 로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이 밖에도 해외최신작에는 겉에서 볼 때는 화려한 헐리우드, 그 안에서 자신의 건강, 가족, 삶의 즐거움들을 포기한채 하루 18시간동안 일하는 영화 스탭들의 이야기를 다룬 “Who needs sleep?", GAMA라는 거대 기업에 맞서 파업투쟁을 벌인 아일랜드 노동자들의 이야기 ”GAMA strikes", 미국 로스앤젤레스 방직 공장에서 일해 온 라틴 아메리카 이주 여성들 이야기. "메이드 인 로스엔젤레스 Made in L.A" 일본 기미가요 제창에 반대하여 3년간 투쟁을 벌여온 일본 교원들의 투쟁 이야기 Against Coencion - Refusing to stand for "kimigayo"가 있다.
<필승必勝 Ver 2.0 연영석 >
태준식 ㅣ 2007년작 ㅣ 90분 ㅣ다큐멘터리
문화노동자이자 가수, 그리고 활동가인 연영석. 그의 음악은 살벌한 신자유주의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고단함을 위로하지만 동시에 그 자신에게는 피곤한 삶과 현실을 제공한다. 하지만 그가 세상을 위로하듯 그의 현실을 규정하는 음악을 통해 연영석은 삶의 가장 큰 동력으로 음악을 선택했고 그리고 살아가고 있다. 고통 받으며 위로 받는 이 모순된 현실 속에 그래도 그는 뚜벅뚜벅 세상 속으로 서슴지 않고 걸어 들어간다. 거리 집회장과 합주실과 녹음실과 옥탑 방에서 토해내는 그의 음악을 통해 승리를 확신하기보다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승리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하게 한다.
<00씨의 하루>
박정훈 ㅣ 2007년작 ㅣ 34분 ㅣ 극영화
이른 아침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서는 문씨, 야근을 하고 돌아오는 아내를 터억 마주치고.. 그렇게 노동자 문씨의 하루는 씁쓸하고 또 서글프게 시작하는데... 서울 영등포일대 금속가공업체들이 모여있는, 흔히 마찌꼬바라 불리는 공장지대... 철야를 밥먹듯이 하면서도 사람좋은 웃음을 머금고 오히려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는 허씨와 일하기 싫어하며 땡땡이칠 궁리만 하는 강씨와 더불어, 문씨는 노동자의 하루를 시작한다.
이 밖에도 국내 최신작에는 새마을호 승무원들의 외주위탁 철회 투쟁을 담은 <첫차>, <기륭, 봄을 준비하다> 등 투쟁현장의 속보들을 모은 민중언론 참세상의 작품, GM대우 DYT해고노동자와 미디어 활동가가 함께 만든 <카메라를 든 노동자>,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한국에서 강제 추방당한 이주 노동자들이 고국에서 들려주는 이야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