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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 포철 전 노조위원장 자살?하다.
포철해고자 남 규원
요약: 금일 11월 6일 (목) 저녁8시 30분에 옛 동지에게 전화를 받고 광양해고자에게 연락해서 확인한 결과 이며 내일 9시에 발인하고 화장을 한다는 소식만 접함.
(포철노조에 대해서 알고자하는 분은 <다음인터넷 창에서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를 검색바람)
고인의 죽음 앞에서
고인은 선비 같은 성품을 가졌고 민포(민족포철 민주노조 추진협의회)의장을 지냈으며 1990년 포철민주노조위원장으로 당선되어 91년도에 포철노조는 파괴(와해)된다.
조합원2만 4천명으로 전국단일노조로서는 최고 많은 조합원이 있었으며 민주노총을 건설하기 전에 <대기업연대회의>도 참석을 한다.
포철노조가 무너지면서 저는 해고를 91년2월18일 당하고 대공을 끌려가 고향으로 도망치듯이 나왔고 그 후 고인은 사표를 내고 사측(포철?>에 모종의 특혜를 받아 포철 자 회사?에 이사직(간부?)을 수행했고 근래에는 건설현장의 함바(현장식당)도 했다고 한다.
고인은 왜 죽었을까.
민주노조를 포기하고 자신의 일신영욕을 위해 노동자를 배신한 말로는 논하기 전에 비통하다. 하지만 포철노조 파괴(와해)당시 고인은 노조위원장으로서의 치욕을 남겼다.
고인의 죽은 장소는 송도(포철이 보이는 바다)인데 이 장소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왜 송도(포철이 보이는 바다)인가. 그곳은 우리가 포철민주노조를 건설하기 위해 만난 장소였고 송도(바다)에서는 노, 노 싸움으로 다른 세력과 몽둥이? 주먹질? 을 했기에 더더욱 포철의 민주노조를 건설한 노민추(민포)의 활동가들은 정신적으로 괴로운 장소이다.
고인에 대한 모든 것이 주마등처럼 흘러간다.
죽기 전에 포철이 보이는 바다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고인의 영안실이 눈에 선하다.
포항에 갈수 없는 처지이지만 포철 노무 부(똥개?)들이 설칠 것이고
옛 노민추 동지(배신자, 인간쓰레기?)들이 술 처먹으며 연락처를 주고받는 장소가 될 것이다.
고인은 포철노조의 최초의 민주노조 위원장으로 지금도 포철노동자들은 그를 기억한다.
저는 죽기 전에 <양심선언>이라도 했다면 그 남아 고인을 용서를 해주련만 일갈하고
고인은 포철이 보이는 포항 앞바다에서 물에 빠져죽은 것으로 사료된다.
고인은 민주노동운동과 노동의 역사에서 씻을 수 없는 배신자 일뿐이다.
어째든 명복은 마음속으로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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