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자유게시판에 올라와 현장을 깊은 의혹과 우려를 심어줬던 사건의 주인공은 바로 김0곤이라는 작자다.
작년 9월달 김0곤이 경찰에 잡혔을 때 세상에 말들이 많았다.
대낮에 삼산동에서 잡혔다는 사실 때문에 더욱 더 그 소문은 확대되었다.
그동안 수배자들에게는 금기되는 몇가지가 있었는데 울산의 시내쪽, 특히 삼산동 일대에는 가지 않는 것이 불문율처럼 되어 있었다.
삼산동이라는 동네는 울산에서 가장 유흥가가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남들 눈에 잘 띄는 장소였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것도 밤이 아닌 대낮에 삼산동에 있다가 잡혔다는 것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 사건이었다.
당시에는 임투가 한참 진행되는 시기였기 때문에 그 충격은 매우 컸다.
김0곤이 삼산동에서 잡히고 나서 별별 이상한 소문들이 퍼졌지만 임투시기였기 때문에 활동가들은 쉬쉬하며 다녔다.
이런 사실이 언론에 유포되면 집행부의 도덕성이 치명타를 입을수 있기 때문이었다.
사실 김0곤이 집행하면서 집행부내 상집내부에서도 말들이 많았다.
도대체 무슨 돈으로 룸쌀롱을 제집 드나들듯이 술을 먹느냐? 라는 것이었다.
월급쟁이로 그렇게 룸쌀롱을 드나들다간 온 재산을 거덜낼수 있는 엄청난 돈이 든다.
주변의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김0곤은 꿋꿋하게 지속적으로 룸쌀롱을 드나들었고 새벽에 노조사무실에 술이 만취되어 들어오기 일쑤였다.
이런 우려가 현실로 들어난 것은 다름아닌 수배중 삼산동에서 경찰에 잡힌 사건이었다.
당시에 로00 모텔에서 잡혔다는 소문이었는데 경찰에 잡힐 당시 김0곤은 경찰에게 싹싹 빌면서 ‘제발 식당에서 가족들과 식사하다 잡혔다고 해달라’고 애걸했다고 한다.
전날 룸쌀롱에서 양주 먹고, 그것도 모자라 모텔에서 잠자고 나오다 잡힌것이다.
민주노총 성폭력사건이 지금 노동운동판을 뒤흔드는데 그 핵심축에 있는 현대차지부의 고위임원인 수석지부장이 이런 부도덕한 짓거리를 해대고 있는데 백날 노조혁신을 외치고 있으면 조합원들에게 사기치는 짓이다.
낮에는 민주투사요, 밤에는 양주와 술집여자를 끼고 노는 양아치 짓을 하는게 민주활동가인가?
총연맹 지도부 간부는 돈이 없어 여성동지를 성폭행하고, 전국 최대 지부 간부는 돈이 많아 노란술에 성매매를 하고 … 그런데 둘다 대정부, 대자본 투쟁으로 구속,수배중이었다는 점이 참으로 기가 막힌다.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대표주자들의 막가는 모습이 여실히 드러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김0곤은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낱낱이 해명하라!
-경찰에 잡히기 전날 룸쌀롱에 누구와 같이 갔는지, 갔다면 무슨 목적으로 갔는가?
-룸쌀롱에서 나와서 왜 모텔에 갔으며, 술집여자와 같이 갔는지 해명하라!
(만약 술집 술집여자와 모텔에 갔다면 성매매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성매매특별법’에 의거해 사법조치될 수 있는 내용임)
-그동안 수많은 룸쌀롱 출입에 있어 엄청난 술값은 무슨 수로 감당했는지 밝혀라!
그동안 민주활동가라고 지껄이고 다니는 인간들이 앞에서 투쟁을 외치고 뒤에서는 사측과 결탁하여 온갖 향응을 누리며 쓰레기 같은 짓을 하고 다녔다.
이게 김0곤 개인의 문제만은 아니다.
내가 볼때는 조직을 떠나서 수많은 활동가들이 조합원들을 팔아먹으면서 부패하고 타락의 길로 접어든지 오래됐다.
한겨레 광고비 사건, 취업비리 사건, 이0구 전위원장 뇌물수수 사건, 노조기념품 사기사건 등 수많은 비리사건이 저질러지고 나서 ‘노조윤리강령’이니 ‘노조혁신’이니 하면서 온갖 설레발이를 쳤지만 현재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
백날 자본과 정권,보수언론 탓만을 해오며 자신들의 치부는 도려내지 않고 개거품물고 떠드는 노조활동가들을 이젠 조합원들은 아무도 믿지 않는다.
자본과 정권을 욕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스스로 쓰레기가 되어가고 있지만 아무도 반성을 하지 않는다.
이글을 쓰면서 정말 며칠간 많은 고민을 했다.
고민끝에 이제는 민주의 탈을 쓴 활동가와 썩어문드러진 조직에 대해 폭로를 해서 더 이상 현대차지부내에 쓰레기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청소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예전의 김0곤은 시트사업부에서 촉망받는 건강한 활동가였다.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불구하고 항상 웃으며 말로만 하는 활동이 아니라 몸으로 보여주는 실천으로 주변의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받는 사람이었다.
그랬던 그가 노조임원으로 당선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타락의 나락으로 떨어진 구제불능의 사람이 되고 말았다.
그를 망친 것은 민주의 탈을 쓴 조직의 모든 활동가이다.
아직도 사측에서 주는 노랑술에 취해 비틀거리고, 온갖 편법적인 혜택으로 영혼이 타락한 노조활동가들이 득실거리고 있다.
이들 모두가 김0곤을 이렇게 만신창이로 만든 주범들이다.
위에 해명을 요구한 내용에 대해 김0곤을 비롯해서 집행부는 철저한 진상규명을 해서 모든 조합원들에게 낱낱이 밝혀주길 강력히 거듭 촉구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대차지부의 모든 활동가들이 대오각성하고 ‘늘 처음처럼’ 거듭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