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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의 단결투쟁을 위해 직선임원 선출방식을 바꿉시다.
위-수-사 동반출마 승자독식 선거에서
임원전체 종다수제선거 집단집행부체제로!!!
민주노총 임원직선제는 지난 2007년 42차 대의원대회에서 민주노총 혁신의 상징으로 통과되었으며 현재 일정대로라면 2009년 말에 처음으로 실시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이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이 한조로 출마하는 선거제도, 이른바 승자독식이라고 표현되는 제도(50%를 넘는 조는 당선되고 낙선된 조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방식)에 대한 우려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민주노총과 연맹,지역본부등의 선거에서 일부의 경우이긴 하지만 선거가 조합원 단결의 과정으로 기능하기 보다는 과잉경쟁으로 인해 내부의 분열과 반목의 계기로 작동했기 때문입니다. 동반출마방식이 사업장단위에서는 사업의 단일한 집행을 담보하는 장점이 발휘되지만 다양한 조직과 노선, 투쟁을 포괄하는 단위에서는 조직전체의 힘과 지혜를 모아내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그 무엇보다도 민주노총으로 단결하고 투쟁하는 것을 가장 중심에 두는 많은 조합원들은 임원직선 선거제도를 바꾸어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80만 조합원의 힘찬투쟁을 결의하는 장으로써 임원직접선거가 되려면 동반출마 승자독식 선거방식에서 소속 조직과 정파를 뛰어넘어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하나되는 집단집행부체제가 가능한 선거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입니다.
그 선거제도가 바로,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만이 아니라 임원전체를 대상으로 직접투표하여 종다수제로 선출하는 방식입니다. 종다수제란 선출할 임원총원을 득표수에 따라 차례로 선출하는 제도로써 1위 득표자가 위원장이 되는 것입니다. 차순위득표자가 수석부위원장이 되고 선출된 임원중에서 위원장이 사무총장을 지명하며 여성할당 임원은 별도의 선거 없이 출마 여성 후보 중 득표순으로 정하면 됩니다. 그 외 세세한 부분은 큰틀의 제도를 바꾸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제 세력은 가장 실력 있는 동지를 중앙지도부에 출마하도록 할 것이며 기존의 정파 세력만이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조합원 지지에 힘입은 후보들도 나타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제공황과 이명박 자본독재에 맞서서 어느 때보다 민주노총의 투쟁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노동운동의 분열무력화냐 단결전진이냐의 분수령이 될 많은 투쟁들이 눈앞에 있습니다. 민주노총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임원전체 직접투표, 종다수제 집단집행부체제를 제시합니다.
우리의 대표를 뽑는 방식을 우리가 직접 제안하는 운동에 함께해주십시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