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MB연합으로 6.2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하자
당면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6.2지방선거가 석 달 앞으로 다가 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누가 승리하는가에 따라 MB집권 후반기 정국의 향방은 크게 달라질 것이며 2012년 양 대 선거의 전망도 보다 뚜렷해 질 것이다.
진보개혁진영은 2006년 지방선거 이후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에서 연이어 참패하였다. 그 결과 보수세력의 일방독주가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위태로운 정국이 수 년 째 지속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마저 진보개혁세력이 패배한다면 향후 정국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며 MB독재는 더 큰 날개를 달게 될 것이다.
진보개혁세력은 더 이상 물러 설 곳도 없고, 물러설 수도 없다. 6.2지방선거에서 진보개혁세력은 MB한나라당 독재를 반드시 심판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반MB연합으로 국민이 요구하는 정치적 성과를 기필코 쟁취해야 한다.
이 글에서는 2010년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6.2지방선거의 의미와 진보진영의 목표, 그리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과제들을 개괄적으로 살펴보려 한다. 아무쪼록 진보진영의 선거 승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1. 6.2지방선거의 의미와 반MB연합의 절박성
2010년 한반도 정세는 역사적인 대전환의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지난해 사실상 북미대결의 승패가 갈리고 평양에 뒷덜미를 잡힌 워싱턴은 마침내 평화협상장으로 끌려 나오고 있다. 앞으로 수 개 월내에 6자 회담과 한반도 평화회담이 동시에 막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은 ‘한반도 평화회담’이 첫 발을 떼는 역사적인 해, 정전체제가 평화체제로 전환되는 대격변의 해가 될 것이다.
북미관계의 급진전에 따라 남북관계도 중대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북한의 전면적인 정치, 군사, 외교공세에 의해 이명박 정부의 반북적대정책은 파산선고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신년 벽두를 뒤흔든 서해의 포성에 질겁한 MB는 허겁지겁 연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내비치며 평양행 열차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4-5월 정상회담설이 공공연하게 흘러나오고 있으며 3차 남북정상회담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