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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투쟁기록.
8월 7,8일.
유니레버코리아 사무노조지부의 총 파업이 첫 주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점거 중인 동지들은 화합의 시간을 가졌고 재충전을 위해 일부 동지들에게 외출시간이 주어졌다.
팽팽한 긴장 속에 한 주간을 보낸 동지들은 간만의 달콤한 휴식을 가졌고 그간 돌보지 못한 개인업무를 살폈다. 한편으로는 국내 노조활동 현황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영상물을 시청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 동안 함께 단합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지 못해 온 동지들에게 이번 투쟁은 서로 더 친밀해 질 수 있게 해 주었다..
외출한 동지들은 가족들과 돈독한 시간을 가졌다. 고용 불안정의 이 상황이 본인보다 가족에게 더 큰 걱정이 되었을 것이다. 이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동지들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혹은 일원으로서 자신보다 가족을 더 생각해야만 했다. 그 시간들이 동지들에게는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을 것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총 파업 2주차를 준비하는 지금, 유니레버코리아 사무노조지부는 더 단합되고 강인한 투쟁으로 함께 하는 이 순간이 헛되지 않게 싸워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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