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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군인공제회 본회가 있는 도곡동 에서의 노숙농성과 군인공제회 공우ENC 사무실이 있는 수서역 로즈데일 빌딩 앞 일인시위를 병행한다.
지금 이시각 김종호 부지회장과 이신영 사무차장은 수서역에서 일인시위를 하고 있다. 그리고 기존 추석을 앞 두고 잠시 접으려 했던 노숙농성을 동지들의 결의로 쉼없이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동지들의 끈임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 투쟁!!!
자본의 습성
1. 자신만이 선택받은 사람인 줄 안다.
2. 남의 말을 안 듣는다.
3. 돈이 돈을 버는 줄 안다.
4. 일을 자기 혼자 다 한줄 안다.
5. 노동자들을 소모품으로 안다.
6. 노동자를 천사로 안다.
7. 자신이 무슨 잘못을 하는 줄 모른다.
8. 본인의 능력이 뛰어난 줄 안다.
9. 온갖 잔꾀를 다 부리면서 남이 모르는 줄 알고, 자기만의 노하우로 안다.
10. 자신의 부와 권력이 영원한줄 안다.
들꽃향린교회 김경호 목사님이 정리한 자본과 부자의 습성이다.
노동자들을 한낱 소모품으로만 알고, 까라면 까는, 아무런 저항도 없이 그만 두라고 하면 그만 둬야만 하는, 노동자들의 마음이 천사의 마음인줄만 알고 아무런 죄책감 없이 인간 상품시장을 만들어 버리는 저 자본과 부자의 행태가 목사님의 눈에도 그리 보였나보다.
닐 도날드 월시의 신과 나눈 이야기를 보면 누구나 태어나기 전 자기의 인생을 선택 한다고 한다. 부자, 가난한자, 권력이 있는 자, 권력이 없는자,..., 그 선택의 궁극적 목표는 깨달음을 얻는 것이지만, 그래서 신의 세계로의 귀환이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태어나면서 일어나는 망각으로 인해 자신의 선택에 벗어나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다.
같은 부자라도 혼자만의 욕심에 쌓여 이웃의 괴로움을 외면하는 삶이 아닌, 함께 나누고 돌봄으로 마음의 기쁨과 행복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는 부자, 같은 가난한 노동자라 할지라도 부당하게 행사하는 자본과 권력에 굴복하는 삶 이 아닌, 깨지고 찢길지라도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투쟁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는 자, 같은 권력이 있어 나랏일을 하는 정치가라 할지라도 소수 자본과 결탁하여 민중 다수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며, 비참한 상황으로 내모는 정치가가 아닌,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 헤매는 예수처럼,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고통을 감싸고, 사회 정의를 바로 세움으로 만인의 존경을 받아 깨달음에 이르는 자, 이것이 우리가 태어나기 전 선택한 삶이 아닐까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