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것을 던져 반드시 승리합시다!
날이 갈수록 정권과 자본의 노동탄압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맞아 죽은 사람은 있어도 사람 죽인 경찰은 처벌받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노동기구가 정한 노동3권을 10년째 13번이나 거부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노동법 개악안이 이대로 통과된다면 정리해고는 더 손쉬워지고, 필수공익사업장의 파업권은 사실상 무력화될 처지입니다. 노조설립의 자유가 박탈되어 90%의 노동자가 영영 노조설립 조차 어려워집니다.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180만 특수고용 노동자 노동3권은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한미FTA협상을 연내에 졸속 강행처리하게 된다면, IMF 외환윅의 10배가 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정리해고의 광풍이 몰려 올 판입니다.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는 미국식 세계화정책으로 굴복할 것이냐, 노동자 민중의 당당한 권리와 생존권, 그리고 평화를 우리 힘으로 지켜내느냐는 중대한 갈림길로 치달아가고 있습니다.
역사발전의 당당한 주역인 자랑스런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
이 난국을 이겨내고 승리할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 뿐입니다.
80만의 대표인 위원장부터 19개 연맹과 15개 지역본부, 그리고 모든 단위노조 간부에 이르기까지 흔들림없이 투쟁의 한길에 모든 것을 던지는 것입닏. 그리하여 80만의 단결투쟁을 조직하는 길 뿐입니다.
필사즉생 必死卽生! 필생즉사 必生卽死!
이것은 민주노총의 모든 간부들이 조합원 동지들께 드리는 약속이며 의지입니다.
2006년 하반기는 향후 10년을 좌우하게 될 만큼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16일부터 11월 3일까지 실시되는 전 조합원 총파업 찬반투표와 11월 12일 20만 조합원이 참가하게 될 전국노동자대회를 힘있게 성사시킵시다.
그리고 다가오는 11월 15일 시작되는 무기한 총파업 투쟁을 반드시 승리로 장식합시다.
2006.10.10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조준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