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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상용직 노조 파업 9일차
동일업종 동일임금과 차별대우 철폐를 주장하며 외로운 생존권 투쟁
기사전송 기사프린트 김정현 기자
대전광역시 사업소와 5개구청에 소속된 상용직으로 구성된 대전상용직노조가 지난달 25일 부터 서울,경기,부산,경북일부지역의 상용직과 대전 시구청에서 같이 근무하는 환경미화원과의 근로조건과 임금차별 철폐를 주장하는대전지역상용직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 2001년 임단투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 모습
ⓒ2001 정세연
대전지역상용직노조의 사용자인 대전시와 5개구청의 협상대표는 노조가 주장하는 임금요구 수준이 너무 높고, 비교하는 자치단체보다 재정자립도가 낮고, 공직사회 내부 임금 기준에 혼란을 야기하는 등 노조의 요구를 들어줄수 없다고 했다.
이에 노조 위원장(서정석 54세)은 소위 3D업종에 일하고 있는 노조원이 자식을 키우면서 최소한 타지역 자치단체가 이미 지급하고 있는 만큼 요구하는 임금을 달라는 것과 같은 시구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환경미화원의 85% 수준에 달하는 임금 요구에 대해 시구청이 거부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노조를 말살하려는 의도가 짙다면서 263명 전조합원이 똘똘뭉쳐 노동조합을 사수하고, 차별대우가 철폐할 때까지 무기한 전면파업을 강행할수 밖에 없음을 천명했다.
상용직노조의 파업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장마철에 접어든 시점에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한편 노조 쟁의대책위원의 말에 의하면 "시구청 공무원들이 합법적인 파업을 하고있는 노조원들에 대해 개별적으로 전화를 걸어 파업 복귀를 종용하고, 정당한 노조의 파업을 방해하는등 노조탄압만 일삼고 있다"고 분개했다.
2003/07/03 오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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