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퇴진 충남서부노동자결의대회 보령에서 개최
관을 앞세우고 시가행진 후 화형식 거행
경찰의 저지를 뚥고 시가진출, 연도의 시민들 큰 관심보여
3.1 전국곳곳에서 정부의 개혁실종을 비판하는 집회와 시위가 개최된 가운데, 충남 보령시 대천역에서는 민주노총 충남서부지구협의회(의장 권오관)에서 주최한 김대중정권퇴진 충남서부노동자결의대회가 3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하여 힘차게 개최되었다 .
이날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은 김대중정부의 지난 3년간 경제정책 실패와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의 중단을 요구하고 정리해고 철폐와 김대중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정권을 상징하는 검은색 관을 앞세우고 시가로 진출하려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이어 집회 참석자들은 경찰의 제지를 뚥고 시가로 진출하여 정권퇴진을 외치며 행진을 하자 연도시민들이 박수를 보내는 등 관심과 지지를 보이기도 했다.
집회대오는 시가행진 후 다시 대천역에 집결하여 관을 세워놓고 화염병을 던져 불태우며 정리해고 철폐와 정권퇴진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자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해산하였다.
한편 이날 집회장주변에서는 시민들이 보내준 300명분의 커피와 온수가 전달되는 등 노동자들의 집회에 시민들의 호응이 눈에 띠게 나타나 정권에 대한 민심의 흐름을 알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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