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밸리 종합R&D 특구지정 `파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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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대전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대덕밸리 종합
R&D 특구 지정에 파란불이 켜졌다.
5일 노무현 대통령이 대전 방문을 통해 정부 차원의 지원과 함께 필요하다면 특
별법 지정을 통해서라도 특구 지정에 나서겠다고 약속, 대전시 최대 현안인 대덕밸
리 종합R&D 특구 지정에 가속도가 붙게됐다.
노 대통령은 이날 대전충남 시도민과의 대화에서 "계약서에 도장을 여러 번 찍
지 않는다. 한 번 약속하면 한다"는 말로 의지를 다진 데 이어 대덕연구단지 30주년
기념식장에서도 "대덕연구단지와 인근 지역을 R&D특구로 지정하고 특구 육성에 필요
한 법률과 추진체제를 정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노 대통령은 박호군 과학기술부 장관과 염홍철 대전시장이 있는 자리에
서 "현재 입법 중인 지역특화발전특구법으로 대덕밸리 종합 R&D 특구를 지정할 수
없다면 특별법을 제정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지시, 추진의사를 확실히 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지역특화발전특구법으로 종합 R&D 특구를 지정할 수 없는
이유와 특구법에 담아야 할 내용을 빠른 시일 안에 정리해 정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염 시장도 이날 "대통령이 오늘 여러 차례 특구와 관련해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필요한 절차를 거쳐 특구 지정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이라며 "특구로
지정되면 대덕밸리는 물론 대전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
시했다.
한편 대전시의 동북아 허브 R&D 구축을 위한 대덕밸리 종합 R&D 특구 계획은 대
덕연구단지와 대덕밸리 일대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2010년까지 종합 R&D 인프라 조
성과 국제비즈니스 여건 조성 등에 모두 2조5천854억원(국비 9천183억, 시비 3천810
억, 민자 1조2천861억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돼 있다.
min365@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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