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일용노조 공안탄압분쇄와 원청업체 사용자책임 인정을 위한 지원대책위원회 1인시위 소감
이윤보다 인간을 한 대 식
서초동 대검찰청 앞. 점심시간이 되자 직원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건물을 나선다.
절기상 입춘이 지났음에도 아직 매서운 바람에 동동거리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대화를 잠깐 귀동냥 해보니 '청문회..'어쩌구 하는 얘기를 나누고 있다.
지나간 시간 속에서 저들이 마주하였을 많은 1인 시위자들에 대한 느낌이 어떠했을까? 대검찰청과 늘 함께 하는 풍경정도로 보지는 않을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서있는데 이틀 간의 1인 시위가 있어서 였는지 "매일 오시는 겁니까?"라는 질문을 누군가 던지고 간다.
물론 우리는 매일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의 부당한 표적수사 중단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전개할 것이다.
또한 진상조사단 활동을 통해 그간 검찰의 수사과정에서 자행된 인권탄압, 증거조작, 변호권 박탈 등 명백한 공안탄압에 대한 저항이 조직될 것이다.
한편 이 싸움은 건설일용노조와 유사한 조건에 있는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이해를 같이 하는 것이기도 하다.
얼마 전 경기서부지역건설노동조합 대의원대회에서는 '전국적 단일노조'건설에 대한 결의문이 채택된바 있다.
자, 싸움은 이제 시작이다. 늘상 있는 풍경을 거대한 흐름으로 전환시킬 싸움은 이제 시작이다.
공안탄압 분쇄!
원청업체 사용자 책임 인정!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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