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 수! 고 용 안 정
■ 강 화! 현장 조직력
■ 박 살! 노조 동의서
■ 건 설! 산 별 노 조
■ 반 대! 해 외 매 각
최종 결단은 채권단의 몫!
채권단, 차기회의때 답변 주겠다···23일(월) 3자 협의 예정 소모적인 협상과 시간끌기로 일관한다면 강력한 투쟁전선 구축할 것이다.
지난 13일(금) 노·사·채권단이 참여한 가운데 3자 협의가 본관 5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노동조합에선 유만종 위원장이, 채권단은 김재유 조흥은행 부행장이, 회사에서는 소진관 사장이 각각
참석했다.
노조, 명확한 답변을 달라···채권단, 시간이 필요하다
이날 유만종 위원장은 "노동조합 독자생존의 구체적인 방안인 컨소시엄 구성과 전략적 제휴 방안에 대해 채권단의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조흥은행 김재유 부행장은 "노동조합이 요구한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1차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컨소시엄 구성을 검토하는 데도 시간이 소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일회계법인은 오늘(17일) 중국을 방문해서 란싱그룹의 중국 정부 승인여부와 란싱그룹에게 노동조합이 요구한 전략적 제휴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의사를 타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만종 위원장은 노동조합이 실질적인 독자생존의 방안을 채권단에게 제시한 만큼, 채권단에서도 노동조합의 2가지 요구안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하지 말고 실질적인 안을 노동조합에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채권단이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차기협상은 23일(월) 진행하기로 했다.
노동조합, 지방정부 등 다각적인 면담을 실시한다!
노동조합은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도의회 의장·도의원, 평택 부시장과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과의 면담을 이번주 중으로 추진하여, 독자생존의 구체적인 방안인 컨소시엄 구성과 전략적 제휴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각 정당과 현 국회의원·국회의원 출마자들과의 면담을 통해서 노동조합의 독자생존의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투자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지방정부의 재정으로 쌍용자동차의 일정부분 지분을 인수할 수 있도록 제안할 방침이다.
채권단은 노동조합 특별비상대책위가 제시한 독자생존의 구체적인 방안인 컨소시엄 구성과 전략적 제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무엇이 9000여 노동자들과 177개 협력업체 10만여 노동자들을 위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만약, 정부와 채권단이 소모적인 협상과 시간끌기로 일관한다면 노동조합 특별비상대책위는 언제든지 전술적 변화를 통해 강력한 투쟁전선을 구축할 것이다.
A-100관련 노사협의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노동조합 특별비상대책위는 지난 24일(토) 전체회의를 통해서 A-100 신규차종 투입문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결정하고 회사측과 협의에 들어가기로 확정했다.
노동조합 특별비상대책위는 A-100의 신차출시는 중·장기적으로 쌍용자동차의 독자생존을 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더 이상 신차출시에 관련된 노사협의를 미룰 경우, 이후 전 조합원에게도 실질적인 피해가 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노동조합은 코란도 감산에 대한 구체적이고 조합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자료들을 회사측에 요청한 상태이다. 현재 코란도는 5400여대가 적치 되어 있어, 지난 몇 개월 전부터 회사측은 감산문제를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이를 두고 현장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노동조합은 이번주까지 조합원의 의견들을 수렴하고 23일(월)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공 고◆
제 1차 임시대의원대회 속개하오니 대의원 동지들은 전원 참석바랍니다.
-다 음-
■일 시: 2004년 2월 17일(화) 14:00~
■장 소: 구 연구동 4층
■안 건: 기타 안건
아직 그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매각저지 투쟁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 조합원 공청회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수렴···정책과 전술적인 운영에 반영 할 것
-. 특별비상대책위를 중심으로 강고한 단결만이 매각저지 투쟁 승리할 것
노동조합 특별비상대책위는 지난 3개월간 조합원들의 고용안정·생존권사수, 피땀 흘려 일궈 낸 평생일터를 사수하기 위해 사상유래 없는 강고한 투쟁들을 전개해 왔다.
특히 정부와 채권단의 일방적인 쌍용자동차 졸속매각이 향후 우리의 고용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음을 직시하고, 매각저지·독자생존이라는 기치를 전면에 내걸고 공세적인 투쟁전선을 지켜 왔다.
다른 한편으로는 여론의 역풍을 사전에 차단하고 독자생존의 명분과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각저지·독자생존 관철이라는 추상적 기치가 아닌 독자생존에 따른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게 됐다. 이에 노동조합은 구체적인 대안으로 컨 시엄 구성과 전략적 제휴라는 두가지 방안들을 노동조합 정책기조로 확정했다.
하지만 노·사·채권단 3자협의 기구가 구성되고, 투쟁 국면이 협상국면으로 전환됨에 따라 일부 현장에서는 매각투쟁이 "마무리단계에 와 있는 것이 아니냐" 라는 의혹(?)들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노동조합 정책기조의 왜곡된 이해들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에 따라 노동조합 특별비상대책위는 정책기조에 대한 교육과 설명 및 충분한 토론을 통해 왜곡된 이해들로 인한 불신들을 불식시키고, 다시 한번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향후 투쟁의 결연한 의지들을 다지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공청회를 실시한 것이다.
이번 공청회에서 현장 조합원들의 주된 질문내용은 △독자생존이 가능한 것인가? △전략적 제휴방안이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현장에 떠돌고 있는 성과금에 대한 무성한 설 등이었다.
노동조합 특별비상대책위는 공청회가 현장 조합원들의 다양한 의견들과 정책방향을 수렴하는 중요한 계기로서 성과적 측면이 있었다고 판단한다.
이에 노동조합 특별비상대책위는 지속적으로 현장순회를 강화하여 현장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번 조합원 공청회의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앞으로 투쟁방향에 전술적으로 배치할 것이다.
한편 노동조합 특별비상대책위가 지난 11월 매각저지·독자생존의 정책기조를 제시할 때, 조합원동지들은 "독자생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현재 노동조합 특별비상대책위는 연맹 중앙위원회의 논의과정을 거쳐 독자생존의 구체적인 방안인 컨소시엄 구성과 전략적제휴를 제시했다. 그러자 마자 일부 현장에서 "투쟁은 끝났다. 지도부가 꼬리를 내렸다"는 등 악의적인 흑색선전을 일삼고 있다. 과연 매각저지 투쟁이 끝이 났는가?
정부와 채권단에서 그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자신있게 매각저지 투쟁이 끝났다고 판단하는 조합원 동지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분명 매각저지 투쟁은 끝이 아니라, 조합원의 강고한 단결로 이제부터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불법홍보물 관련 법적 대응 검토
노동조합 특별비상대책위는 현장에 배포된 1·2차 불법홍보물과 관련, 다산법률사무소를 통해서 법적 조치 등 대응 방안을 확인했다.
다산법률사무소는 당사자로 거론된 유만종 위원장과 홍봉석 사무국장이 현재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있어, 경찰서를 방문할 수 없는 관계로 고소고발이 어려운 상태라고 답변했다.
노동조합은 유만종 위원장과 홍봉석 사무국장이 구속된다면 매각저지 투쟁에 커다란 차질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이후 매각투쟁이 끝나는 시점에서 금속산업연맹과 다산법률사무소를 통해서 법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다.
故 박일수·유석상 열사의 명복을 빕니다!
현대중공업 사내 하청노동자 박일수 동지 분신자살 비정규직 차별철폐 '호소'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자인 박일수 동지가 2월 14일 새벽 5시께 울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사무실 앞에서 '비정규직 차별철폐' 유서를 남기고 분신자살 했다.
고 박일수 열사는 유서에서 "하청 노동자도 사람이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면서 "나도 앞서간 열사들의 고뇌와 희생에 같은 심정이다. 나의 한몸 불태워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의 열악한 환경과 착취당하는 구조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현대중공업 정규직 노동자인 유석상 동지도 14일 새벽 목을 매달고 자살했다. 고 유석상 동지는 작업 중 허리를 다쳐 이 병원에서 근골격계 산재치료를 받아 왔다. 고 박일수 열사의 시신은 울산 현대병원에 안치되어 있다.
민주노총은 울산본부를 중심으로 지역 노동단체들과 함께 '비정규직 차별철폐·노동탄압분쇄 고 박일수 열사 분신대책위'(위원장 이헌구, 민주노총 울산본부장)를 구성하고, 지난 15일 보고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쟁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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