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아침 출근 선전전 도중 위원장 동지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보훈병원 응급실에 실려가 있는 상태이다. 지난 18일, 위원장 동지가 단식투쟁에 돌입한지 8일차 되던 날이었다.
아침 07시 55분경 위원장 동지가 쓰러지자 전 상집간부들은 노동조합으로 집결하여 부사장에게 조합원의 대표인 위원장을 저렇게 만든데 대해 항의하기 위하여, 부사장 사무실을 점거하고, 사무실 유리창과 벽에 노동조합의 절박한 요구가 담긴 벽보를 붙이며 부사장 면담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회사측 관계자들은 노동조합 간부들이 분노를 감출 수 없어 달려와 있는 상태에서도 “회의를 진행해야 하니 나가라” 고 말하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어찌 조합원의 대표인 위원장동지가 쓰러져 의식이 없는데, 이보다도 중요한 일이 겨우 회의였단 말인가? 위원장이 쓰러지던 말던 회사는 더 많은 이윤을 챙기기 위해 회의를 해야 하는 이 슬픈 현실을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또 그들은 “위원장이 쓰러졌는지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라는 한심한 소리를 하고 있었다. 이것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평소에는 “위원장님! 우리위원장님” 하면서 이제 위원장동지가 쓰러져도 그건 너희 일이고 우리는 우리일이 있다! 는 것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위원장 동지가 이 예기를 듣는다면 얼마나 기가찰 것인가?
이제 우리는 더욱 더 단결하여 이 사태를 우리 힘으로 해결해야 한다. 이 사태를 슬기롭게 해쳐나가야 만,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보장 받을 수 있다. 상집간부를 비롯한 전 간부들은 지금 이 시간부터, 우리의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강고한 투쟁의 전선을 형성하기로 결의하였다.
오늘부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마시고, 출근투쟁 및 문병투쟁에 결합해 주시기 바랍니다.
병원 : 유성구 송강동 이계선외과
 지남이: 위원장의 쾌유를 빌지만,,위 글의 내용상에 있어 회사가 잘못한것이 있는지는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것 같습니다. 글내용상으로는 감정적이기만 하지 전혀 사측이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한 논거가 부족합니다. 떼쓰기로 비쳐 지지 않는 노동운동이 되시기를,,, --[02/25-18:08]--
한라공조노동조합: 올린글은 속보형태로 작성된 글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라공조 노동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02/26-1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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