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대의원선거가 있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천막농성 3일차 5월 14일 하루는 아침 7시 '노동가 틀기'부터 시작되었다.
오전에는 대전지방본부 유연상 위원장과 임원들이 격려방문을 하였고, 점심시간에는 복지회관 앞에서 지방본부 및 지부 임원들이 연좌농성을 벌였다.
또 오전에는 운영기술국장을 통해 '환자들 2명은 복귀시킬 수 있다' 라는 안이 제시되었지만, 지방본부 임원회의에서 '6명 전원을 복귀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노사관계를 악화시킨 책임자의 공개사과 및 교체가 있어야 한다' 하여 받아들일 수 없었다.
오후에는 서창지방본부 김재홍 위원장과 부창지방본부 한대구 위원장이 임원들과 함께 지지방문을 왔다. 특히 부창지방본부는 '플랭카드'를 만들어 갖고 와서 연대의 의지를 표했다. 그리고 지방본부에서는 대전지방노동청 근로감독과에 지금까지 대전철도차량관리단의 단협 위반과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진정서를 정식 접수시켰다.
저녁 퇴근시간에 있었던 3일차 투쟁결의대회에는 1일차, 2일차 때와는 달리 약 120여 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힘차게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서창, 부창지방본부 위원장들은 "이번 싸움이 대창만의 싸움이 아닌, 3개 창에서 그동안 노골적으로 진행되어 왔던 노조 탄압을 함께 깨부수는 계기로 만들자" 고 연대투쟁사를 하였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