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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노동조합 [ 대구지하철 노동조합 2004. 09.23 총파업 65일차 보도자료 총 2장 ] 대구지하철 노조, 9월 23일 장기파업사태 해결촉구하며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대구시당사 무기한 점거농성 돌입
"노조탄압 중단하고 성실교섭에 나서라" "정부와 여야당에서 사태해결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라" "노조,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24일 대구방문시 면담 요구"
1. 대구지하철 노조가 장기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9월 23일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대구시당 점거농성에 돌입했다. 대구지하철노조는 민족의 대명절은 추석을 앞둔 지금의 시점에서도 대구시와 지하철 공사가 사태해결을 위한 대화보다는 노조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강하게 규탄하고 정부와 한나라당, 열린우리당등 정치권에서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2. 이날 열린우리당 10명, 한나라당 20명의 대구지하철 노동자들이 점거농성에 들어갔으며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현재 대구지하철 장기파업의 장기파업은 노조의 요구가 과도해서가 아니라 장기파업으로 악화되는 여론을 호도하여 파업대오의 이탈을 꾀하고 노조가 스스로 백기투항하기를 기다리면서 노조와의 협상마저 거부하는 노조죽이기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3. 노조는 △대구지하철 공사측에는 무작위 고소고발과 직위해제등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성실한 대화와 교섭을 촉구했으며 △대구시에는 적극적이고 책임있는 자세로 타지역동종업종수준의 주5일제 시행의 보장을 촉구했다. 또한 △24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대구방문에 맞춰 대구의 주요현안문제인 지하철 장기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노조와의 면담을 요구하고 △대구지역의 정치권과 정부에는 노동탄압 정책을 중단하고 대구지하철 장기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대안마련을 촉구했다. 4. 대구지하철 노조는 추석전에 요구가 관철되기를 바라며 그렇지 않는다면 사태해결을 위해 추석기간을 포함하여 추석이후까지 무기한 당사농성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5. 현재 대구지하철은 애초 노-사합의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던 2호선 조직개편안의 전면재검토와 관련해서는"시민중재위"의 결정에 따른다는 대구시의 권고를 노조가 받아들이며 일정정도 의견접근을 이루었으나, 타지역수준의 주5일제에 대한 합의인 3조2교대 21일주기라는 근무형태에 대한 의견접근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6. 노조는 3조2교대21일주기는 타지역에서도 모두 시행하고 있는 근무형태로, 노조는 이것의 시행을 위해 인력충원과 휴일에 대한 양보의 입장을 비췄으나 공사측이 일방적으로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3조2교대21일주기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인원충원이 필요하다는 공사측의 주장은 근거도 없을뿐 아니라 사실과도 다르며 노조가 요구하는 인원충원만으로도 충분히 시행이 가능한 요구에 대해 지하철 공사측이 협상마저 거부하고 있는 것은 장기파업을 유도하는 노조탄압음모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