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상황은 충북본부 홈피를 참조하시기 바라며, 16일 01시 현재 상황은 가족대책위와 조합원, 충북본부 동지들이 모닥불 2개를 피워놓고 가두점거 중이며, 지역 연대단위 동지들은 일시 귀가하거나 주변 천막 등에 삼삼오오 모여있음.
애초 청주시청 정문을 사이에 놓고 격렬한 난타전이 있었으나, 이 과정에서는 부상자가 그리 많이 발생하지는 않음. 그러나 기동대를 앞세운 체포조가 대오 우측 허리를 치고 들어오며 무자비한 폭력만행이 저질러짐.(부녀자들과 아이들도 다수 있었던 상황임)
* 부상자 현황 : 가장 절박하게 당초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장태섭(우진교통 조합원) 동지는 응급의료진이 도착하기 전까지 전신경련과 함께 일시적으로 호흡이 중단되었었으나, 응급의료진의 신속한 조치로 회생되었다고 함. 그러나 23시경 까지도 인공으로 호흡을 하는 등 매우 위독한 상황이었으나, 고비는 넘긴 것 같다는 의료진의 통보를 받은 상태임. 그러나 오늘 밤을 넘겨봐야 안심할 수 있을 듯 함.
그 밖에 쇠파이프 등으로 오른 쪽 안구를 정면으로 가격당한 부상자, 진압봉으로 머리 정면을 가격당하여 찢어지고 방패로 뒤통수를 가격당하여 찢어지는 등 나머지 6명의 동지들은 중상인 상태로 보임. (단병호 의원의 경찰서장 면담과정에 경찰측에서 부상자 치료비지원을 약속했다고 함.)
* 연행자 현황 : 24시경 단병호 의원의 경찰서장 면담 등을 통해 연행자 7명 전원 석방, 이 중 일부 부상자(2~3명가량)는 병원으로 호송.
* 이후 투쟁 일정 관련 : 조합원과 가족들은 08:00까지 집결, 지역별 연대단위는 10:00까지 집결 계획임, 충북본부는 오전 중 시청측의 우진교통 처리 과정에 대한 기자회견의 내용에 따라 확전(투쟁확대)여부를 결정할 계획임.
* 자랑스런 대전지역 실천단 동지들 30여명 연대
이날 투쟁에는 비록 늦은 시간이지만 대전지역본부 사무처, 공공연맹 사무처, 리베라사수대, 학교비정규직노조, 과기노조 사무처, 건설일용노조, 지역일반노조, 대한이연, 한라공조 동지 등 급박한 연락을 접하고 밤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대전지역 실천단 동지들 30여명이 연대해 주셨습니다. 우리 동지들에게 자랑스런 대전지역본부의 부본부장으로써, 또 노동해방 실천단장으로써 무한한 동지적 존경심과 애정을 보냅니다. 특히 여성으로써 매우 위험한 상황임에도 주저함없이 달려와 주시고, 마무리까지 추위에 언 손을 호호 불고 부벼가며 연대해 주신 학교비정규직 동지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부내 드리고 싶습니다.
향후 청주 우진교통의 투쟁 상황과 지역 주요현안 사업장(리베라, 상용직 노조 등)의 투쟁 상황에 따라 보다 조직적이고 적극적인 실천적 연대를 보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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