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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의 변 자랑스런 조합원 동지 여러분!
지방에서 대학을 나와 서울에서 셋방살이를 하던 스물 일곱 박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차라리 감옥에 가서 하루 세끼 밥이라도 먹여달라”며 자신의 범죄를 털어 놨습니다. 가난에 내몰린 열 다섯 중학교 3학년 소녀는 동생에게 뇌종양을 앓고 있는 어머니의 말을 잘 들으라고 부탁한 뒤 자신의 방 옷걸이 못에 목을 매달았습니다. 이 아이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 마지막으로 했던 일은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어머니와 어린 동생들을 위해 밥솥 가득 밥을 짓는 일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사는 것이 너무나 힘이 들어 어미와 아비가 제 자식의 목숨을 끊어야 하는 생계형 자살이 끊이지 않습니다. 벼랑 끝으로 내몰린 노동자들의 삶은 죽음으로 저항을 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도 인간이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절규가 거리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습니다. 1만 8천여 동지들과 함께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건설하고자 합니다. “흩어지면 죽는다. 흔들려도 우린 죽는다. 하나되어 나간다.” 는 단결과 투쟁의 노래처럼 연대투쟁의 깃발 아래 하나되어 힘차게 진군합시다. 그 투쟁의 중심에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가 있겠습니다. 노동자의 의리와 깡다구로 노동자는 하나임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 
전데요: 국장님? 사진발이 너무 착하게 나와서 착한투쟁만 할것같아 어쩐대요? --[12/05-1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