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114계약직 또한 파업에 돌입하였다. 그러나 사측은 이에 대비해 단말기를 여기 저기 전화국에 빼돌려서 114계약직원들을 여기 저기로 출근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대로 교육받지도 않은 사람들을 아르바이트로 긴급히 고용하여 불법적으로 대체 근로를 시키고 있다.
사실 파업이라기보다는 114번호안내국 자체에 출근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도하다. 계약직노조원이 파업을 설득하면서 출근을 4일째 막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대전114계약직 동지들이 투쟁으로 뭉쳤다. 오늘 아침 구사대를 동원하여 출근저지선을 뚫을테니 출근하라는 연락을 받았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우리도 조직적으로 행동하기로 한 것이다.
어제 분당에서 정규직과 함께 공동투쟁을 벌여내자 벌써부터 사측은 애초 없던 교통비, 식비 등을 줄 '예정'이라느니, 아예 정규직화시켜주겠다느니 하고 있다. 어제 많은 계약직들이 분당에 오자 오늘 일하면 10만원 준다, 20만원 준다고 했다는데 그냥 홧김에 한 말이라고 밝혀지기도 했다. 게다가 대전114 관리자는 오늘 출근하는 이들만 재계약을 시켜주겠다고 했단다. 하지만 저들은 우리 노동자들을 절대로 책임져줄 인간들이 아니다.
때문에 대전114는 구사대와 대치하고 있는 계약직노조와 합류하여 힘찬 투쟁을 벌여내고 있다. 직접 동료들을 붙들고 파업참가를 호소하며 집회도 스스로 진행하고 있다.
대전 동지들.....계약직노조의 힘찬 파업투쟁에 함께 해 주십시요.
지금 당장 114번호 안내국으로 오시면 허름하지만 투쟁적인 비닐 천막을 보실 수 있습니다.
파업투쟁 승리!!!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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