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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리베라호텔 폐업 9개월, 지역경제손실 효과 2,000억원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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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유성 리베라호텔 폐업 9개월동안 지역경제에 미치는 손실 파급효과가 2,000억원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민주노동당 대전유성구위원회와 유성리베라호텔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유성리베라호텔 폐업이후 유성경제실태를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보고에 따르면 유성 봉명동, 구암동, 장대동 등 3개동 가운데 리베라호텔 주변 상가지역 491개 영업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가운데 업체들의 93.7%가 리베라호텔의 폐업은 유성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중 86.9%는 매출이 감소했으며 가장 큰 원인으로 63.1%가 '리베라호텔 폐업'을 꼽은반면 '우리나라 경제상황 때문(24.6%)', '대전경제상황(9.6%)', '업체자체 어려움(0.4%)' 등이 미미한 이유로 다음순을 이었다.
특히 응답자중 리베라호텔 폐업이후 30%이상 매출이 감소한 업체게 64.8%로 나타났고 50%이상 감소한 업체도 27.1%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황에 따라 응답자 69.3%가 적자를 기록했으며 흑자업체는 불과 2.4%에 불과했다. 이같은 상황은 업체당 월평균 적자액이 554만원으로 추산해 9개월동안 대략 2,000억원의 지역 경제손실이 일어났다.
이들업체의 종업원수도 급격히 줄어 9개월간 245개업체에서 563명이 줄었다. 이는 업체당 평균 2.3명이 감소한 것이며 전체적으로 50%가 줄었다.
업체들은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6개월이내 문을 닫겠다'는 업체가 34%에 달했고 17.5%는 '업종전환' 을 구상해 지역경제 여파가 심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업체들은 94.7%가 '리베라호텔의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밝혔으며 정상화를 위해 대전시와 유성구가 '노력하지 않고있다'는 응답이 각각 69.9%, 68.6%로 나타나 기관의 해결의지에 불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제민기자 jmyeo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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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005-04-12 11:5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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