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상인 94.7%, "호텔리베라 정상화 시급"
대책위, 지역상인 대상 설문조사
민주노총 대전본부, 대전참여자치연대, 대전민교협 등 16개시민단체로 구성된 호텔리베라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대책위(대표 송인준,문성호,박춘호 등)는 11일 오전 11시 유성관광특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리베라호텔 폐업 이후 주변상권의 경제적 타격이 심화되고 있다며 호텔리베라 정상화를 촉구했다. <사진>
대책위는 호텔리베라 인근 주변상권인 봉명동,구암동,장대동 소재 업체를 중심으로 지난달 23~25일까지 방문면접조사를 벌여 총 491개 업체의 경제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호텔리베라의 위장폐업 사태로 인해 경제타격정도는 ‘매우 크다’ 60.3%(296명), ‘대체로 크다’ 33.4%(164명), ‘별로 없다'와 '전혀 없다’가 5.9%(29명)으로 나타나 93.7%가 경제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 이후 업소별 매출감소를 묻는 질문에 89.6%(440명)이 매출감소로 타격을 받고 있으며, 매출액 감소의 주요원인은 '호텔리베라 폐업' 63.1%(310명), '우리나라와 지역경제 상황 때문' 34.2%(168명) 순으로 꼽았다.
업소별 매출 감소폭은 응답자의 64.8%가 '30% 이상의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답했고, 매출액 감소액수는 '300만원 이하'가 155명 (155명), '500만원 이하가 21.8%(107명)', '1,000만원 이하가 9.2%' 순으로 나타나 평균적자가 554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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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호텔리베라 폐업이 지속될 경우 6개월 이내 33.9%(167명)가 문을 닫을 것이라고 답했고, 17.5%(86명)가 업종전환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호텔리베라 정상화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3.1%(310명)이 ‘매우 시급하다’, 31.6%가 '시급하다'고 답해 94.9%가 호텔정상화를 갈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대책위는 “대전시청에 유성경제실태조사 보고서를 전달하고 호텔리베라 정상화를 위한 대전시민 10만 서명운동과 신안그룹의 반노동자성과 천민성을 폭로하는 투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호텔리베라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사건이 중앙노동위원회에서 공정하게 다루어져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무시하고 개인의 이익만을 살찌우려는 악덕 자본가에 대한 사회적 심판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김문창 기자 moon@labortoday.c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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