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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오늘 아침은 동지들이 반씩 나누어 식사를 하러 간 사이에 침탈되어 아직 사진들을 취합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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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지방에서 산넘고 물건너 모인 해고동지들은 자신들의 교통비 이외에도 모든 행사의 경비를 추렴하여 분담했습니다.
>어제 해고동지들의 농성과 집회는 사진 촬영과 동영상 마저도 해고자들 자체적으로 진행했으며,
>순식간에 개사대들이 몰려들어 촬영을 방해당하여 놈들의 잔혹한 폭력을 많은 부분 채증하지 못하고 놓쳤습니다.
>놈들은 여성동지들을 짓밟으며, 조롱하고 비웃었으며 성적 폭언마저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지금 놈들의 상태는 안하무인이며 기고만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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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을 인간이라 부를 수 없다. 놈들은 쓰러져 뒹구는 여성동지를 밟고 타넘으며 공격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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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을 채우듯 해고동지의 두손을 붙들고 끌어내는 개사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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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를 배신한 자들이 더욱 날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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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의 웃음. 그 비웃던 얼굴에 피눈물 흐를 날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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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투에서 빌려온 방송차는 승용차를 앞뒤로 막고 바리케이트로 둘러쳐서 포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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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복투 동지들은 끝까지 폭력을 피하기 위해서 등을 돌려대고 막는다. 그러나 명심하라. 결코 너희들이 두려워 너희들처럼 폭력을 행사하지못하는 것이 아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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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사대들 중 이 자도 상당히 앞서 나서서 날뛴다. 해고동지들을 끌어내겠다고 팔을 뻗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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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동지들은 개사대들의 2차에 걸친 공세를 물리치고 다시 대오를 정비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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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사대도 전열을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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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더욱 거세게 공격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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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김태섭이가 뒤에서 지켜보며 대오를 독려하자, 개사대들은 거의 죽을둥 말둥 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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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착한 공간에 밀어넣고 조지기 (일명 토끼몰이) 여기 몰렸던 여성 해고동지는 밤새 통증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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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잡아뽑듯 해고동지를 뽑아가는 개사대. 무척이나 용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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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격은 해고동지들을 뺑둘러 사방에서, 로비에서 회전문으로, 쪽문으로, 동서로.. 동시에 이루어졌다. 한 개사대 놈의 레프트훅(?)이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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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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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해고 동지들 전열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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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소강상태 시간에 개사대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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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사대들의 최후 공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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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4면 입체 공격, 토끼 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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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사대의 수는 200여명 이상. 인원에서 절대적 열세도 열세지만, 놈들은 서슴없이 폭력을 행사하고, 더욱 분노해야 할 해고동지들은 노조원들에게 악선전될까 우려하여 오히려 사뭇 수세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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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집중공세가 있었던 자리에 여성동지가 나뒹굴며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사진 원내) 놈들은 공세를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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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져 짓밟힌 동지들은 한동안 꼼짝을 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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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비명이 아니라, 노조가 왜 이렇게까지 밀려야 하는가에 대한 한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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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동지들의 뒤에는 아직도 해고동지를 몰아부치는 개사대놈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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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급차가 도착해서야 놈들의 공세가 멈추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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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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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다리, 허리 부상 동지들.. 도대체 우리가 뭘 했느냐.. 이렇게까지 해고동지들의 최소의 저항마저 짓밟는 자들과 노조는 지금 무슨 합의를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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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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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여성동지들의 부상이 무섭게 달려들던 놈들의 침탈공세를 멈추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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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사대들은 다시 전열 정비를 위해 물러가고, 해고동지들도 대오를 다시 수습하여 행사 진행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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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시간이 되면서 수도권의 동지들이 대거 몰려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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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복투를 지지방문해준 수도권의 약 70여명 동지들과 해고동지들은 함께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최근 현안에 대한 즉각적인 현장토론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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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처분 동지들의 담장 앞 농성그늘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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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어지면서 현장토론회는 마감되었고, 이어 함께 뒤풀이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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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웠던 현장동지들과의 기쁜 만남은 동지애를 뜨겁게 확인하며 늦게까지 지속되었다. 내가 너를 지키고, 네가 나를 지키는 것, 이것이 노조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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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도 행사비를 갹출 추렴하여 막걸리와 안주를 나르는 지명파업 해고동지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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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투에서 빌려온 방송차는 완벽하게 앞, 뒤, 옆을 공단 차량으로 막아 연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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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은 전등을 모두 꺼서 행사의 진행을 방해했으나, 동지들은 의연히 농성과 집회를 사수하고 노숙투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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