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투쟁해서 생존권을 사수하자!!!
밤샘 근무로 피곤한 몸이지만 동지들은 이른 아침 기상과 동시에 현장구보로 파업 4일차를 맞이하였다. 동지들은 오전 프로그램에 맞추어 몸벽보 만들기와 며칠동안 떨어져 있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편지쓰기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간부와 조합원의 역할을 바꾸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우리지회는 지회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상집 간부 2명이 지금까지 교섭자리에 한번도 나오지 않은 이교진 사장과 면담을 하기위해 서울로 상경하였다. 교섭위원과 사장면담이 이루어졌지만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사측은 우리와 교섭할 의지가 없었고 구조조정의사를 밝히며 우리에게 다시 한번 싸움을 할 힘을 실어주었다.
우리는 사장면담 후 형님들부터 동생들까지 임금인상도 좋고 구조조정분쇄도 좋다, 하지만 사측이 이런식으로 나온 다면 이제 문닫는 투쟁하겠다고 전 조합원이 간부들에게 입장을 밝혔다. 사측이 관리자와 비조합원을 보내어 아침부터 우리에게 공권력을 투입할 빌미를 만들기 위해 현장 진입을 시도한 것에 대해 우리 간부들도 제2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하고 장기적인 투쟁에 돌입하기로 하였다.
이제 싸움은 임금의 문제가 아닌 생존권 사수로 바뀌었고 우리의 투쟁은 싸움의 본질을 넘어 전 조합원이 하나의 전선을 치고 같이 갈것이다.
또한 오후에는 금속노조 충남지부 총력결의대회를 가졌는데 지역의 동지들과 금속노조 동지들이 모두 참석하여 우리지회에 힘을 실어 주었고 앞으로 있을 투쟁에 함께 할 것을 결의했다. 또한 많은 동지들이 철농에 함께 하였고 앞으로 있을 공권력이나 구사대에 대비해 함께 상주하며 지내기로 하였다. 일진아산지회는 금속노조 동지들과 지역의 동지들에게 힘을 얻어 앞으로 있을 투쟁에 더욱 가열차고 힘있는 투쟁으로 반드시 승리하고 끝장내는 투쟁으로 장기간의 투쟁에 다시 한번 결의를 모았다.
구조조정 박살내고 생존권을 사수하자!!!
노동조합 인정않는 일진자본 박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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