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저임금 421,490원
계룡산업(주) 죽암(하)휴게소 노동자 기본금 397,880원
[대전노동자운동연대]는 오늘(25일) 정오에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위치한 죽암휴게소 노동조합(이희철 위원장. 공공연맹 소속)의 파업장을 방문하여 힘차게 연대투쟁하였습니다.
중식집회와 선전전을 앞두고 모여있는 노동조합 동지들은 저희들은 보시고는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반가이 맞이하여 주셨습니다. 오히려 가지고간 컵라면이 부끄러울 정도로 반겨주셨습니다.
연세드신 분에서부터 고등학교를 갓 졸업했을 법할 나이의 여성노동자까지 한결같이 투쟁속에서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으시고 계셨습니다.
얼마전 TV보도에 의하면 1년사이 한국노동자의 임금이 평균 17% 가까이 올랐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보도가 김대중 정권과 자본가의 구미에 맞게 보도한 것임이 현재 죽암휴게소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죽암휴게소 노동자들은 대한민국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기본금을 받고, 강도높은 노동(여성노동자들이 대부분이어서 여성노동자들이 직접 무거운 짐을 운반하다보니 디스크에 노출되어 있습니다)과 사측관리자들의 욕설 아래 그간 숨죽여 노동하고 살아왔던 것입니다.
현재 파업중인 죽암(하)휴게소 노동조합은 이러한 열악한 노동조건의 개선과 사측의 노조원에 대한 인간적 대우, 사측의 노조탄압 중지를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하였습니다.
현재 사측은 법망을 피해 교묘히 부분폐업(노동자만 부분파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측도 부분폐업이라니...)으로 노조원과 비노조원간의 갈등과 대립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노동조합 동지들은 중식피켓팅선전과 농성장에서의 투쟁을 사수하고 있습니다.
지역내 굵직한 재벌로 소문난 계룡산업이 가장 열악한 노동조건으로 노동자를 내몰고 있으며,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노동조합탄압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죽암휴게소 노동조합 동지들의 모습에서 '승리'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반드시 승리하여 민주노조 사수하고,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투쟁할 것입니다.
이후 투쟁 힘있게 결의하며 동지들과 아쉬움을 뒤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죽암노조 선봉투쟁 민주노조 사수하자!
죽암노조 똘똘뭉쳐 노조탄압 분쇄하자!
악덕기업주 계룡산업 투쟁으로 박살내자!
투쟁으로 승리하여 인간답게 살아보자!
대전노동자운동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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