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0일(목) 10시부터 3차 실무교섭후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조정회의는 결국 18시 30분경에 조정이 종료되었다.
노동조합은 최대한 교섭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임단협요구안에 대한 수정안을 제출하는 등 노력하였으나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으로 인하여 결국 조정이 결렬된 것이다.
9월 6일 노동조합 요구안을 전달하고 2개월이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검토안을 제출하지 않고 노동쟁의조정신청이후에서야 검토안을 제출하는 등 그간 노동조합의 대화요구를 철저히 외면하였다.
특히 쟁의조정회의 당일에서야 임금 검토안을 제출하였고, 제출한 임금검토안에는 ‘분야별 업무 진단 실시’, ‘분산업무의 통폐합 관리’등 사실상의 구조조정 인정하라는 요구를 하는등 도저히 상식적인 대화가 불가능하게 하였다.
분야별 업무 진달 실시라는 것은 식당의 외주화를 의미하는 것이며, 분산업무의 통폐합 관리라는 것이 구조조정에 따른 해고를 의미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협약안에 명시하자는 것 자체가 ‘노조’를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이미 민주노총대전지역일반노조 충남장학회지부는 지난 11월 9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전체조합원 9명 전원이 참석하여 찬성 7명, 반대 2명으로 쟁의행위를 결정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반노조는 총파업투쟁을 포함한 제반 투쟁계획을 통해 충남장학회 사측의 오만함과 독선, 그리고 노동조합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 행태에 대하여 전면 투쟁을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충남학사의 경우 220여명의 대학생들이 생활하는 기숙사라는 점을 감안하여 학생기숙사 자치회와의 면담을 통하여 장학회 사측의 행태를 공유하고, 함께 투쟁을 할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경과>
- 8월 3일 : 충남장학회지부 설립총회 개최(지부장및 사무국장 선출)
- 8월 30일 : 충남장학회지부 임단협 요구안 초안 논의- 9월 2일 : 충남장학회지부 임단협 요구안 확정
- 9월 6일 : 1차 교섭(사측 교섭대표자 불참)
*노조 요구안 전달
- 9월 13일 : 2차 교섭(사측 교섭대표자 참석)
- 9월 30일 : 실무교섭(사측 교섭대표자의 실무교섭 불인정으로 교섭 진행안됨)
- 10월 7일 : 3차 교섭(사측 교섭대표자 불참)
- 10월 20일 : 4차 교섭(사측 교섭대표자 참석)
*교섭결렬
- 10월 21일 : 노동쟁의조정신청 접수(충남지노위)
- 10월 26일 : 사전조정회의(조정기간 10일 연기)
- 11월 3일 : 1차 실무교섭(사측 단협검토안 부분적으로 제출)
- 11월 8일 : 2차 실무교섭(사측 단협검토안 제출)
- 11월 10일 : 3차 실무교섭(사측 임금검토안 제출) | 
